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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모빌리티(MaaS) 시장의 성장성, 슈퍼앱이 등장한다.

꿈달(caucasus) 2023. 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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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모빌리티 기업들이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MaaS) 경쟁에 나섰습니다.

이에 서비스 이용 편의성도 개선될 전망입니다. 글로벌 MaaS 시장은 2025년, 1,847억 달러 규모로 커질 것으로 예측됩니다. 연평균 성장률이 무려 23%에 달할 정도입니다.

 

 

‘MaaS’ 란 ‘Mobility as a Service’를 의미합니다.

즉, ‘MaaS’ 는 다양한 종류의 교통수단을 하나의 서비스로 통합해 제공하는 것입니다.

내비게이션, 대중교통, 공유 킥보드 등 분절된 서비스를 하나로 묶어 제공합니다. 일종의 슈퍼앱입니다. 여러 가지 서비스를 하나의 앱에서 다 이용 가능하게 됩니다. 동남아 여행을 하셨다면 ‘그랩’이라는 앱을 사용해보셨을텐데요. 그랩도 슈퍼앱이고 이 역시 ‘MaaS’ 라고 볼 수 있어요.

 

 

국내에서는 T맵, 더스윙 같은 모빌리티 사업자들은 MaaS 시장 내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서비스 범위를 확장중입니다. 공격적인 투자를 바탕으로 MaaS로 시장을 선점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최근에는 퍼스널 모빌리티(PM)의 등장으로 이동 수단이 다양화하는 추세인데, 모빌리티 통합 전략이 확장되면 다양한 이동 수단을 하나의 앱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MssS 의 개념도

 

 

MaaS는 높은 성장성을 가진 시장으로 향후 모빌리티 시장의 성장 원동력이라고 평가받습니다.

모빌리티 기업들이 MaaS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경쟁하는 이유입니다.

PwC는 2030년까지 MaaS 시장이 1.8조 달러 규모로 성장해, 전체 모빌리티 산업의 19%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MaaS 시장 연평균 성장률을 두고 시장 조사기관 Statista는 32.6%, 한국 신용정보원은 31.7%라는 전망치를 내놓았습니다.

 

 

국내 모빌리티 업계는 이미 MaaS 구축에 나섰습니다.

3강 구도를 이루는 카카오, 티맵, 쏘카를 중심으로 모빌리티 통합을 위한 업무협약(MOU) 을 체결했습니다. 혹시 여러분도 카카오T로 택시나 대리운전을 이용했다면 이미 MaaS를 이용해 본 것입니다.

 

 

국내 모빌리티 기업은 차별화된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인수합병을 진행 중입니다. 선두 주자인 카카오는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렸습니다.

 

 

특히 T맵은 대중교통 서비스 결합을 시작으로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로 도약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T맵을 각종 이동 수단 서비스를 제공하는 슈퍼앱으로 키우고, 개인화된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것입니다.

 

 

더스윙은 타다 지분 60%를 인수했습니다. 기존의 공유 킥보드, 오토바이 등의 이륜차 서비스를 넘어서 사륜 모빌리티로 서비스 확장에 나선 것인데, 대리운전, 프리미엄 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이륜차와 사륜차를 폭넓게 아우르는 플랫폼으로 진화할 계획입니다.

 

 

국내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하는 카카오 모빌리티는 글로벌 시장으로 눈을 돌렸습니다. 동남아 시장의 현지 플랫폼 구축 및 해외 모빌리티 기업 인수를 진행하는 등 해외 시장 진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카카오의 이런 행보는 칭찬합니다~! 요즘 카카오 주가가...😥 카카오 정신좀 차리자~! 👏

 

 

 

그러나 MaaS가 유망한 시장인 것은 맞지만, 수익 구조 개선 등 해결해야 할 문제도 많다고 합니다.

 

 

T맵은 지난해 1,608억 원 규모의 순손실을 기록했습니다. 우버와의 합작법인인 우티(UT) 관련 지분법 평가 손실의 영향인데, 개인화된 MaaS로 확대하면서 수익 구조를 개선하고, 매출의 성장세를 이어 나갈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티맵, 더스윙 등의 모빌리티 서비스들의 공통된 목표는 슈퍼앱 전략을 통한 성공적인 IPO입니다. 하지만 슈퍼앱 구축 전략으로는 기업가치를 인정받기 어렵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카셰어링, 전기자전거, 철도 등의 예약을 하나의 앱에서 지원하는 전략을 내세웠지만 결국 기업가치가 목표치 이하로 확정된 쏘카의 전례가 있기 때문입니다.

 

 

PM의 경우, 미성년자 탑승, 헬멧 미착용 등 문제도 많습니다. 이는 향후 관련 모빌리티 사업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데, 법제화 시기와 내용에 PM 시장의 운명이 달려있습니다.

 

 

이러한 국내 모빌리티 기업들의 슈퍼앱 출시는 사용자로서는 기대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사용자의 교통 이용에 대한 편의성이 굉장히 높아지기 때문이지요. 다양한 기업들이 서로 경쟁을 통해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가격은 낮추게 되겠지요. 여러모로 사용자의 입장에서는 아주 좋은 서비스가 등장할 것 같습니다. 기대가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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