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최근 네이처에 실린 플라스틱 쓰레기의 심각성

꿈달(caucasus) 2023. 7.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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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과학 저널인 네이처에 플라스틱의 심각성을 경고한 논문이 실렸습니다.

지난 7월 12일 네이처에는 플라스틱과 관련해 미국과 이탈리아 연구진이 작성한 두 편의 논문이 나란히 게재됐습니다.

 

 

인류의 플라스틱 사용량이 늘어나면서 바다로 유입되는 플라스틱의 양 또한 점점 늘어나고 있는데, 이번 논문을 보면 플라스틱이 이미 전 세계 바다와 강, 호수를 점령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 해당논문 1 사이트 주소: https://www.nature.com/articles/d41586-023-02175-7

# 해당논문 2 사이트 주소: https://www.nature.com/articles/s41586-023-06168-4

 

 

먼저 미국 연구진의 논문을 보면, 태평양과 대서양, 인도양을 비롯한 전 세계 84개 지역의 암초에서 플라스틱을 조사했더니, 그 중에서 총 77개 지역에서 플라스틱이 발견됐다고 합니다.

 

 

또한 이탈리아 연구진은 북반구에 있는 23개국 38개 호수와 저수지를 조사했는데, 조사한 모든 지역에서 250um 크기 이상의 플라스틱이 발견됐다고 합니다. 인구 밀도가 높은 지역, 인간 거주지와 가까운 지역에서 당연히 농도가 높았습니다.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며, 이 문제가 왜 중요할까요? 🤔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은 오래전부터 경고되어 왔습니다. 플라스틱 쓰레기들이 호수, 강 등을 거쳐 바다로 유입되면 플라스틱은 파도와 만나고, 자외선의 영향을 받아 잘게 부서집니다.

 

 

그러면 바다에 사는 미생물도 플라스틱을 자연스레 먹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잘게 부서진 플라스틱이 다시 바다로 배출됩니다. 이런 과정을 되풀이하면서 미세플라스틱이 됩니다. 예를 들어 양식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공’ 모양의 스티로폼이 2.5mm크기로 분해되면 약 700만개의 미세플라스틱이 생성된다고 합니다. 이렇게 잘게 부서진 미세플라스틱은 먹이 사슬을 통해 결국 우리들에게 돌아오게 됩니다.

 

 

 

 

미세플라스틱을 인간이 섭취하게 되면 문제가 없을까?

동물 실험 결과 성장이 느려지거나 생식능력이 감소하는 등 악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는 발표되고 있지만 인간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는 명확한 결론이 나온 것은 아닙니다. 우리 몸에 들어온 플라스틱은 자연스럽게 배출이 되지만, 모두 배출되는 것은 아닌 만큼 우리 몸속 어딘가에 남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미래에 일어날 수 있는 문제에 대비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네이처는 ‘사설’을 통해 “플라스틱이 어디에나 존재하는 만큼 국가가 나서 이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네이처에 실린 사설: https://www.nature.com/articles/d41586-023-02252-x?fbclid=IwAR0Mva-LB2OL2fmy94KHQlMNnBermlB4DKXJ3KtJKxpRk6uErTxMcBn4RTA

 

 

현재 해양 플라스틱 오염과 관련해 구속력 있는 국제협약을 만들기 위한 협의가 진행 중입니다. UN환경총회는 2022년 3월 플라스틱 오염과 관련한 협약을 제정하기로 하고 2024년까지 구속력 있는 방안을 마련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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