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주식 가치 1위 기업 아마존의 경쟁력은 무엇일까? (나는 아마존에서 미래를 다녔다.)

 

세계 주식 가치 1위 기업 아마존의 경쟁력은 무엇일까? (나는 아마존에서 미래를 다녔다.)

 

세계 1위 온라인 쇼핑몰이자 다양한 분야에서 IT 사업을 선도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 아마존...

최근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아마존의 주가는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아마존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글로벌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는 기업이다.

하지만 아마존은 쇼핑몰 외에도 클라우드 사업 부문에서 강력한 사업 영역을 구축하고 클라우드 사업의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그 외에도 다양한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가며 현재 가장 매력적인 주식 가치 1위 기업이다.

 

도대체 아마존은 어떤 기업이길래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고공성장을 지속중인 것일까?

아마존이라는 기업이 궁금하여 최근 흥미로운 책을 한 권 읽었다.

바로 <나는 아마존에서 미래를 다녔다> 라는 책이다.

 

 

직원들의 복지를 최고로 여기는 구글이나 페이스북과는 다르게 아마존은의 근무환경은 사내 경쟁이 치열하고 냉혹하다고 평가받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아마존의 평균 근속율은 1년밖에 안된다고 한다. 이런 아마존에서 무려 12년을 근무한 한국인이 있다. 바로 이 책의 저자 박정준 씨다. 박정준 씨는 2004년 입하사여 2015년까지 무려 12년을 근무하여 아마존 근속 연수 상위 2% 사원이자 아마존에서 가장 오래 일한 한국인이 되었다고 한다. (지금은 퇴사하여 자기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저자가 입사한 2004년이면 당시 미국에서 닷컴버블이 발생하여 수많은 IT 신생기업들이 사라지던 시절이다.

당시 수많은 IT기업들의 옥석이 가려지던 시절, 아마존의 창업주인 베조스 회장은 day1(인류는 인터넷 시대의 첫날을 살고 있다는 믿음) 정신을 강조하며, 고객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는 고객중심주의 원칙을 지켜갔다.

 

그와 동시에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현재는 세계 최고, 최대의 온라인 쇼핑몰 기업이자 다양한 IT 사업을 영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우뚝서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닷컴버블이 한창이던 위기의 시절에 아마존에 입사하여, 아마존이 세계 최고의 기업으로 성장하기까지 아마존에서 근무하며, 바로 곁에서 아마존의 성장을 목격했다. 그가 사원으로 근무하며 느꼈던 아마존의 기업문화와 성장동력이 무엇이었는지, 또 아마존으로부터 그가 배울 수 있었던 것들에 대해서 적고 있다.

 

​아마존이라는 기업이 왜 세계 최고의 온라인 유통기업이 되었는가에 대해서는 이 책의 초반부를 읽어보면 이해가 되었다. 항상 고객의 입장에서 고객을 최고로 대우하는 기업문화, 그와같은 원칙을 고수하니 자연스럽게 고객 친화적인 다양한 혁신이 시도되었다.

 

아마존 홈페이지의 로딩 속도를 0.1초라도 줄이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다양한 제품을 고객에게 전달하기 위해 전세계 6억 가지 상품의 온라인 주소가 되었다. 또한 아마존의 쇼핑몰은 고객의 취향과 빅데이터를 이용하여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추천해준다. 또한 소외된 이들 예를 들면, 시각장애인들이 아마존을 통해 물건을 구매할 수 있도록 미국 기업 최초로 시작장애인들을 위한 접근성을 개선한 홈페이지를 구축하기도 하였다.

 

​또한 아마존은 출신배경과 무관하게 철저하게 그 입사 지원자의 실력을 보고 채용한다고 한다.

그래서 세계에서 수만명의 인재들이 아마존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하루 평균 약 5천명의 이력서를 검토한다고 하니 놀랍다. 다만 아마존의 근무환경이 매우 치열한 경쟁을 통해 혁신을 강조하다 보니 직원들은 스트레스가 엄청나다고 한다. 이점은 그동안 다양한 언론에서 다루어졌던 이슈이기도 하다. 그래서 평균 근속연수가 1년이고 길어도 4년안에는 회사를 이직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그러나 다른 기업으로 옮겼던 직원이 다시 아마존에 입사하는 경우도 흔하다고 한다.

아마존의 회의 문화를 보면 미국사회가 개방적이고 할말은 하는 사회다 보니, 아마존의 경우에도 상하간 커뮤니케이션이 활발하고 직언하는 분위기가 일상이라고 한다. 지은이는 동양문화에 살다 와서 이런 문화에 적응하기가 쉽지 않았다고 한다.

 

 

이 책을 읽어보니 왜 아마존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는지 알게 되었다.

아마존의 성장은 결코 우연이 아니었다. 고객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는 사명을 준수하며 치열한 혁신을 통해 오늘에 이르게 되었고 앞으로도 무한한 성장을 할 것이다. 아마존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온라인 쇼핑몰만 운영하는 기업이 아니다.

 

아마존은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와 디지털 디바이스, 미디어 콘텐츠 사업 등 다양한 IT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아마존의 14가지 리더십 원칙을 소개하자면,

 

1. 고객에 집착하라

2. 주인의식을 가져라

3. 발명하고 단순화하라

4. 리더는 정확하고 옳아야 한다

5. 배우고 호기심을 가져라

6. 최고의 인재를 뽑아 육성하라

7. 최고의 기준을 추구하라

8. 크게 생각하라

9. 신속하게 판단하고 실행하라

10. 절약하라

11. 신뢰를 구축하라

12. 깊게 파고들어라

13. 강골기질 : 반대하되 헌신하라

14. 결과를 만들어내라

  

이와 같은 14가지의 리더십 원칙을 아마존의 사원들은 마치 성서의 십계명과 같이 받아들인다고 한다.

아마존은 창립 초기 구글과 페이스북에 비하면 기업의 가치가 매우 낮았다고 한다. 하지만 지금은 기업가치가 구글과 페이스북을 앞질렀다. 그 결과는 바로 위와 같은 리더십 원칙을 직원들과 공유하며 철저하게 지켜왔기 때문에 가능했으리라...

 

얼마전 뉴스를 보니 구글이 차지하는 검색시장의 점유율을 아마존이 빼앗아오기 시작했다고 한다.

소비자들이 구매하고 싶은 물건을 구글이 아닌 아마존에서 검색하는 것이다. 물건에 대한 구매정보는 구글보다 아마존에서 검색하는 것이 더욱 편리하기 때문이다.

 

아마존이라는 기업을 철저하게 해부하는 책은 기존에도 많이 출판되었다.

때문에 저자는 프로그래밍 엔지니어로 근무하며 느꼈던 아마존의 기업 문화와 아마존을 통해 배울 수 있었던 가르침을 솔직 담백하게 풀어내고 있다. 그가 처음 면접을 보러 갔던 날들, 아마존의 처음 본사였던 팩메드에서의 추억들, 베조스 회장의 유명한 도어데스크, 직원들과 지내며 겪었던 다양한 헤프닝과 치열한 사내 경쟁으로 지은이가 느꼈던 엄청난 중압감의 스트레스 등등 재미있게 책을 읽었다.

 

저자는 아마존에서 근무하는 동안 매우 힘들고 치열한 하루하루를 보냈다고 한다.

그러나 아마존으로부터 배울 수 있었던 기업문화와 업무 스타일은 지은이가 독립하여 자신의 사업을 영위하는데 큰 밑바탕이 되고 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한다.

아마존이라는 기업에 대해 궁금한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