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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 2024년말 IPO 상장 추진, 토스는 과연 슈퍼앱이 될 수 있을까?

꿈달(caucasus) 2024. 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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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관심이 높은 유니콘 기업, 토스가 코스피 상장에 나설 예정입니다. 이에 관련주의 주가도 급등하기도 했지요.  개인적으로 토스라는 기업의 매력적인 성장 과정과 비전에 관심이 높은 터라 오늘은 토스의 IPO 추진에 대한 이야기를 올려봅니다.

 

 

토스의 자체 캐릭터 캐치, 캐릭터 이름 공모전에 저도 참여했던 기억이...ㅎㅎ

 

 

 

토스가 기업공개(IPO) 절차에 들어갔는데요. 토스 운영사인 비바리퍼블리카는 국내외 주요 증권사에 상장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 제안서(RFP)를 배포했다고 합니다. 일정대로 잘 추진된다면 상장 시기는 2024년 말 또는 2025년 초가 될 것이라고 합니다.

 

 

토스는 지난 2022년 상장 전 지분투자(프리 IPO 투자)를 유치하면서 향후 2~3년간은 경기 침체로 투자 유치나 IPO가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그러나 올해는 금리가 낮아지고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IPO를 통해 투자금을 유치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현재 토스뱅크와 토스증권 등 토스의 핵심 계열사는 수익성 개선에 힘쓰고 있는데, 이러한 성장세를 위해서는 막대한 투자 유치금이 필요한데, 그것을 IPO로 조달하겠다는 것입니다.

 

 

토스는 지난 한해에만 무려 5,3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했습니다. 하지만, 투자를 많이 받을수록 단기적 수익률 향상을 바라는 재무적 투자자의 압박도 거세지는데, 이들은 IPO로 투자금 회수를 노립니다. 토스에게도, 토스의 투자자에게도 IPO는 반드시 필요한 상황입니다.

 

# 재무적 투자(FI)

> 금전적 수익을 내기 위한 투자. 기업에 투자했다가 수익을 실현할 수 있을 때 자금을 회수하는 경우가 많다.

 

 

토스는 IPO 성공을 위해 수익성 개선이라는 과제를 마주했습니다. 스타트업 기업의 숙명은 매출의 지속적인 성장세와 이를 위해 지속적인 투자유치가 선순환을 이뤄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시장에서 완전히 자리를 잡아 드디어 흑자로 돌아서기까지 이러한 과정이 계속 돌아가야 한다는 것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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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글: 2022.05.06 - 스타트업 기업이 성장하는 방법, 스타트업은 투자유치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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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거 아이디어는 좋은데, 결국 총알이 없네... 이것이 전형적인 스타트업 기업들의 현실이지요. 😅 저도 직업 특성상 많은 창업 기업인들을 만나는데요. 대부분 현실적으로 겪는 문제가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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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는 다행히 최근까지는 수익성 개선에 성공적입니다. 2023년 3분기까지 1조 원이 넘는 매출을 달성하며 외연 성장을 이루는 동시에 동시에 순손실은 1,825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5%나 줄였습니다. 핵심 계열사인 토스뱅크, 토스증권도 흑자 전환하며 수익성을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이 정도 성적이면 스타트업으로 출발한 토스에게 준수한 성적을 줘도 될 것 같은데요.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빠르게 이뤄내고 있는 것입니다. 훌륭하네요.

 

 

여러분도 토스를 사용하고 계시다면 지난해 토스가 다양한 서비스를 출시한 것을 보았을 것입니다. 지난해 토스는 공동구매, 모바일 쿠폰 판매, 라이브커머스 등 새로운 서비스를 대거 출시했습니다. 커머스 분야는 전통적으로 사용자 수와 트래픽을 늘리기 좋은 서비스로 평가받는데, 토스는 커머스 기능 도입으로 지표를 개선하고 핵심 사업으로 꼽히는 결제 사업의 경쟁력도 강화한다는 전략입니다. 그 외에도 토스는 통신사업도 하고 있지요. 최근엔 SSG페이와 스마일페이 인수도 추진 중, IPO 전 몸값을 최대한 높이는 동시에 오프라인 결제 기반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입니다. 개인적인 의견으로 토스는 궁극적으로 국내에서 최고의 슈퍼앱 회사로 성장하려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성격은 조금 다르지만 미국의 페이팔, 싱가포르의 그랩과 같은 회사로 커가지 않을까? 하네요.

 

 

하지만 IPO 추진에 걸림돌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10년째 지속되는 적자는 IPO의 가장 큰 걸림돌입니다. 최근 적자 폭이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올 상반기 천억 원이 넘는 적자를 내고 있습니다.

 

 

최근 파두의 부실상장 논란 이후로 상장심사가 까다로워지면서 토스는 수익성 의문을 확실하게 깨트려야 합니다. 하지만 그 동안 적자 상태인 기업들의 IPO가 무난하게 이뤄진 사례들을 볼 때 토스 같은 대어가 IPO의 문을 두드리면 저는 상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또 하나의 문제는 IPO 추진을 위한 토스의 비교 기업들로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가 꼽히는데, 이들 기업들의 현재 상황이 녹록치 않다는 것도 문제입니다. 케이뱅크는 한 차례 IPO를 철회한 이력이 있고, 카카오뱅크는 IPO 흥행에 성공했으나 이후 주가가 크게 하락했습니다. 두 경쟁사의 사례는 토스의 IPO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높습니다.

 

 

토스의 현재 기업가치는 8~9조 원으로 추정됩니다. 한때 15~20조 원까지 치솟았던 몸값에 비하면 절반 가까이 줄어든 것이라고 합니다. 토스는 최대한 이전 수준으로 기업가치를 키울 계획입니다. 그래야만 상장할 때 주가를 높게 평가받을 수 있을테니까요. 현재 기업가치와 목표 기업가치의 차이가 너무 커 흥행에 실패하면 IPO 자체가 좌초될 가능성도 있어 토스 입장에서는 고민이 깊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토스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이고 비즈니스 모델도 혁신적이기 때문에 상장한다고 하면 주가가 적정 상태에 왔을 때 꼭 사두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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