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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과연 현물 ETF 승인 가능한가?

꿈달(caucasus) 2024. 3.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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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급등중인 이더리움과 비트코인

 

최근 비트코인이 1억원을 돌파하고 현재는 조정을 받고 있는데요. 비트코인이 이렇게 급등하자 부대장격인 이더리움의 가격 역시 들썩이고 있습니다. 물론, 요 며칠새 조정을 크게 받고 있지만요.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하루 10%의 등락은 뭐, 늘상 있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오늘은 이더리움의 현물 ETF 승인이 가능할까? 에 대하여 알아보려고 합니다. 비트코인은 얼마전 현물 ETF 승인을 받아서 현재 거래가 활발해진 상황인데요. 반감기와 미국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 등 여러 가지 호재가 겹치면서 앞으로 가격이 상승할 여지가 충분해 보입니다. 하지만 그동안의 차트를 참고하면 급등 뒤에는 또 큰 조정이 찾아오곤 했으니, 항상 예의 주시해야 하겠습니다. 항상 제가 강조하는 말이 있지요. 투자자는 그때 그때의 상황에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되다

 

지난 1월 10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하면서 가상자산 시장이 요동쳤습니다. 다만, ETF 출시 직후엔 비트코인보다 이더리움의 상승세가 더 가팔랐습니다. 그 이유는 이더리움 현물 ETF 상장 가능성 때문입니다.

 

 

지난 2월 20일을 예로 들면, 이더리움 가격이 2,980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연중 최고가였습니다. 가격이 18일 대비 5%, 12일 대비 11% 가까이 올랐습니다. 이날 기준으로 보자면 올해만 30%가 넘게 상승한 것입니다.

 

 

이더리움은 2월에만 27% 넘게 상승하며 22% 상승한 비트코인보다 가파른 상승세를 자랑했습니다. 2년 만에 3천 달러를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올 정도로 최근 상승세가 계속되었습니다. 물론 최근 며칠간 꽤 큰 조정을 받고 있습니다만...

 

 

다음 타자는 이더리움?

 

이렇게 최근 이더리움의 가격이 급등하는 배경은 무엇일까? 바로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기대감 때문입니다. 어느 보도에 의하면 오는 5월, 이더리움 현물 ETF가 승인될 것이라는 기사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과 피델리티 등이 이더리움 현물 ETF 상장을 신청해 SEC의 승인을 기다리는 중입니다. 이더리움 현물 ETF의 승인 가능성은 70% 내외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더리움 블록체인의 ‘덴쿤(Dencun)’ 업그레이드도 기대 요인입니다. 이번 업데이트는 네트워크 효율성을 높여 네트워크의 데이터 저장 공간을 늘리고 거래 비용을 줄이는 것이 목적이라고 합니다. 전문적인 내용이라서 어려운데요. 쉽게 말해서 이더리움의 확장성과 거래 수수료 문제를 크게 개선한다고 합니다.

 

 

또한 이더리움 공급량 감소도 상승세에 기여했습니다. 지난 4일부터 16일까지 2주에 걸쳐 5억 달러 상당의 이더리움이 가상자산거래소 지갑에서 외부 지갑으로 순유출됐습니다. 또한, 20일 기준 이더리움 전체 공급량의 25.3%가 네트워크 검증을 위해 스테이킹(예치)된 상태입니다. 시장에서 거래 가능한 이더리움 공급량이 감소하면서 이더리움 가격 상승 흐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스테이킹(Staking)

스테이킹은 본인이 보유하고 있는 디지털자산을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맡기는 것이다. 스테이킹을 통해 이체자는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새로운 블록을 생성하는 작업에 참여하고 보상으로 디지털자산을 받는다.

 

 

이더리움, 얼마나 오를까?

 

가상자산 시장에 자금 유입이 이어지면서 이더리움 상승세도 지속될 듯 보입니다. 2월 셋째 주 가상자산 투자 상품에 약 24억 5,000만 달러가 순유입되면서 주간 최대 유입량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공급이 지속해서 감소하는 이더리움이 비트코인보다 더 유리한 펀더멘털을 갖고 있다며 상승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본 전문가도 나올 정도입니다.

 

 

현물 ETF 승인 여부가 발표되는 5월에 가까워질수록 이더리움 가격 상승 폭이 가팔라질 것이란 전망도 이어집니다. 작년 비트코인 가격이 현물 ETF 승인 기대감에 두 배 넘게 오른 전례도 있습니다. 이더리움 가격이 유사한 추세를 보인다면 승인 전 최고 4,000달러까지 오를 것이란 낙관론까지 나옵니다.

 

 

하지만 선점 효과의 부재, 승인 가능성 문제 탓에 이더리움이 비트코인처럼 급등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존재합니다. 11일 JP모건은 블랙록이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서를 제출한 이후 지금까지 비트코인 가격이 55% 급등했지만 이더리움은 작년 11월에 신청서가 제출된 이후부터 20%밖에 오르지 못했다며 시장의 기대감이 예전 같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미국 당국은 과연 이더리움의 현물 ETF 승인을 해줄까요?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도 어렵게 고민하면서 결정한 사안인데, 여기에 이더리움까지... 미국 정부 입장에서는 자꾸만 이렇게 암호화폐가 제도권 안으로 들어오면서 달러의 지위를 위협하는 상황을 좋아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과연 5월 이더리움의 현물 ETF 승인 여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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