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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용어로 배우는 트렌드 / DPU(Data Processing Unit) /비지상망 네트워크(NTN·Non- Terrestrial Networks) / 차입매수(LBO·Leveraged Buyout)

꿈달(caucasus) 2024. 3.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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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PU(Data Processing Unit)

 

서버가 보다 효율적으로 데이터를 이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새로운 도구로, 데이터 처리 가속기라고 불린다. 인공지능(AI)과 같은 고성능 데이터 연산 처리에 반드시 필요한 도구로 꼽힌다. 기존에는 컴퓨터의 두뇌라고 불리는 중앙처리장치(CPU)를 중심으로 데이터를 주고 받는 형태가 주를 이뤘다. 하지만 최근 CPU 성능을 비약적으로 향상시키기 어려워졌다. 여기에 각 프로세서 간 데이터 처리 속도가 빨라지며 기존과 다른 형태의 도구가 요구됨에 따라 전 세계에서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엔비디아가 대표적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020년 개발자 콘퍼런스 ‘GTC 2020’에서 이 도구를 반도체의 미래로 지목했다. 국내에서는 스타트업 망고 쿠스트가 1세대 DPU 개발을 완료하고 글로벌 업체들과 데이터센터에 적용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비지상망 네트워크(NTNNon- Terrestrial Networks)

 

인공위성이나 고고도 항공기 등을 활용한 통신 서비스다. 지상 기지국보다 도달 범위가 넓어 산간이나 오지, 바다 등에서도 사각지대 없이 이용자는 통신 기기를 사용할 수 있다. 서비스 이용 가능 지역이 광범위하고 항공 우주 플랫폼의 물리적 공격이나 자연재해에 비교적 강한 편이기 때문에 5G 네트워크가 도달하지 않는 지역까지 효율적인 방식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항공기, 선박 등에 탑승한 승객이 어디서나 끊어지지 않는 5G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점에서 네트워크 신뢰도가 높다.

 

 

유형은 IoT(사물인터넷)와 NR(뉴라디오)로 나뉜다. NTN-IoT는 GEO(정지궤도)와 LEO(저궤도) 위성 모두에서 작동하지만 현재 서비스는 대부분 GEO 위성에서 운용된다. 반면 NTN-NR은 LEO 위성에서 작동한다. 향후 6G 시대에는 지상망과 비지상망이 융합된 하나의 네트워크가 구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차입매수(LBO.Leveraged Buyout)

 

채권이나 대출을 통한 차입금을 활용해 다른 회사를 인수하는 기법을 의미한다. 인수 대상이 되는 회사의 자산이 대출 담보로 사용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인수합병(M&A) 거래를 성사한 후 피인수 기업의 이익금이나 자산 매각 대금으로 차입금을 상환하는 방식이다. 인수자의 자금 여력이 충분하지 않을 때 주로 활용된다. 인수자가 자산 매각 등 과감한 경영을 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이 방식은 1980년대에 악명이 높았다. 한국에서는 과거 자본금 231억원에 불과한 리딩투자증권이 이 방식을 활용해 브릿지증권을 131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당시 매각 대금 1310억원 중 20억원을 계약금으로 지급하고, 잔금은 합병 후 브릿지증권 보유 자산을 팔아 갚았다. 한국은행은 사모펀드의 M&A를 위한 LBO 펀드 성장이 금융 시장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는 문제를 지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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