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달의 미국 주식 장기 투자

올해 하락분을 전부 만회한 테슬라, 앞으로 주가의 향방은?

꿈달(caucasus) 2024. 7.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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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슬라 주가가 올해 하락분을 모두 만회했다.

** 2분기 판매량이 전망치를 상회한 것으로 판단된다.

*** 17일 발표될 2분기 실적에도 관심이 쏠린다.

 

 

최근 전기차 시장은 침체기를 겪고 있다.

테슬라는 올해 주가가 급락하며 암흑기를 보내고 있었다.

작년 4분기 전기차 시장 1위 자리를 중국 비야디(BYD)에 잠시 내준 데 이어 올해 1분기에도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그러다 최근 테슬라 주가가 갑자기 급등하며 올해 하락분을 모두 만회했다.

 

 

암흑기를 걷고 있는 테슬라

 

 

테슬라의 2분기 차량 판매량을 살펴보자.

올해 2분기 차량 판매량이 44만 3,956대를 기록하며 예상치(43만 8,019대)를 웃돌았다.

이는 지난 1분기(38만 6,810대)와 비교하면 15%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실적 개선을 향한 기대감이 퍼지면서, 2분기 판매량 발표를 앞둔 1일에도 이미 테슬라 주가는 7.7% 오른 상태였다. 지난 4월 29일 테슬라 자율주행 기술이 중국 당국의 안전 검사를 통과했다는 소식이 들렸을 때도 15.31%가량 오른 바 있다. 또한 중국 당국은 역사상 최초로 자국의 전기차가 아닌 외국의 전기차인 테슬라 차량을 처음으로 구매했다.

 

 

이제 시장은 오는 17일 발표될 테슬라의 2분기 실적에 주목하고 있다.

올해 1분기에는 차량 판매량이 1년 전보다 8.5% 줄었고, 매출은 13% 감소했다.

전기차 수요가 둔화했고, 테슬라는 판매량을 늘려보고자 가격 인하정책을 펼쳤다.

 

 

2분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5%가량 줄었지만, 매출 감소 폭은 1분기보다는 적을 것으로 예상한다. 1분기와 비교하면 급격하게 가격을 내리지 않았고, 미국에서는 오히려 일부 자동차 가격을 올리는 등 수익성 개선을 위해 노력했기 때문이다.

 

 

테슬라는 다른 기업과의 경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테슬라가 중국에서 공격적으로 가격을 인하했음에도 불구하고 6월 판매량이 전년 대비 24.2% 감소하는 등 조금씩 격차가 좁혀지는 모습이다. 미국에서도 지난 4월 기준 테슬라의 점유율이 46.3%로, 전년 대비 17.5%P 떨어졌다. 비테슬라 진영의 영향력이 높아진다는 분석도 나온다.

 

 

테슬라의 앞으로 주가 향방은 어떨까?

테슬라의 성장세 회복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다는 평가다. 전기차 시장은 여전히 침체 상태고, 중국 전기차 업체와의 경쟁은 더 심해졌기 때문이다. 테슬라가 신형 차량을 거의 출시하지 않고 있다는 것도 약점으로 꼽힌다. 이에 8월 8일 공개 예정인 로보택시와 앞으로의 신모델 출시 계획이 중요한 전환점이 될 거란 이야기도 나온다.

 

 

반면 중국 전기차 업체의 실적 개선 속도는 매우 빠르다.

비야디(BYD)는 2분기에 순수전기차 42만 6,039대를 판매했다고 발표했다.

테슬라가 가까스로 전기차 판매량 1위 자리를 지켰지만, 전년 대비 판매량이 감소한 테슬라와 다르게 BYD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42% 상승했다. 수출량도 분기 중 처음으로 10만 대 이상을 기록하며 하이브리드차 포함 월별 최고 판매 기록을 세웠다.

 

 

이 외에도 전기차 업계가 극복해야 할 악재는 여전하다.

내연기관차 산업 부진을 우려한 유럽과 미국 정부가 모두 전기차 전환 속도 조절에 뛰어들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5월 자동차 배출가스 기준을 완화했고, 유럽에서는 2035년부터 내연차 판매를 금지하기로 한 법안을 철회하자는 목소리가 커지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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