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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제국을 완성한 팀 쿡의 훌륭한 업적들

꿈달(caucasus) 2024. 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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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의 뒤를 이어 애플의 CEO가 된 팀 쿡

 

스티브 잡스가 애플을 세우고 초석을 다졌다면,

애플 제국의 방점을 찍은 사람은 바로 팀 쿡이라고 말할 수 있다.

흔히 세간에서는 팀 쿡이 스티브 잡스가 이미 만들어 놓은 애플의 CEO가 되었다고 해서 팀 쿡이 편한 삶을 살아 왔다고 말한다. 하지만 그것은 명백한 오해다.

 

 

사실 알고보면, 팀 쿡은 애플의 CEO가 되기 전에 애플의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한 인물이다.

팀 쿡은 1998년 스티브 잡스가 애플에 복귀한 다음 해 잡스의 주도로 영입됐다. 애플에 입사하기 전에 그는 컴퓨터 회사 컴팩의 서플라이체인 담당 임원이었다.

 

 

스티브 잡스에 의해 애플에 영입된 팀 쿡, 그는 애플 제국을 완성했다

 

 

팀 쿡은 애플에 오자마자 창고를 정리하고 재고를 대폭 줄이는 작업에 착수했다.

 

팀 쿡은 컴팩에서 서플라이체인 업무를 담당했던 전문성을 살려,

애플의 공급망을 대대적으로 혁신했다. 대표적인 업적으로 2000년대 초반 폭스콘과 파트너십을 맺고 중국내에서 애플 제품을 효과적으로 생산하기 시작했다.

 

 

1990년대 당시 전자산업에서 제조의 중심은 홍콩, 한국, 대만을 거쳐 경제를 개방한 중국으로 옮겨가고 있었다. 당시 대표적인 기업이 대만의 폭스콘이었다. 애플은 폭스콘을 통해서 중국내에서 안정적으로 생산을 할 수 있었다.

 

 

당시 애플 제품의 판매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었고, 폭스콘은 이런 애플의 상황에 적절하게 공급을 성공적으로 해줬다. 애플은 시설 투자와 노무 관리같이 비용이 많이 수반되는 과정을 폭스콘에게 위탁하게 되면서 애플은 수익성을 크게 개선할 수 있었다.

 

 

팀 쿡이 만들어 놓은 중국의 공급망은 애플의 중요한 경쟁력이 됐고 이 공로를 인정받아 그는 2007년 사실상의 애플의 서열 순위 2인자가 되었다. 잡스가 암 투병을 위해서 병가를 낸 2009년에는 임시 CEO를 맡기도 했다.

 

 

 

팀 쿡의 또 다른 최대 공로를 꼽자면 애플의 폐쇄적 생태계를 확장한 것이다.

 

애플은 원래부터 폐쇄적인 생태계로 유명한 기업이다.

이로 인해서 IBM 호환 PC 시장 경쟁에서 패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애플이 소비자 전자제품 시장의 주류가 되자 이런 폐쇄적 생태계 전략은 어마어마한 무기가 됐다.

 

 

미국 시장에서만 보면 신형 스마트폰의 50% 이상은 아이폰이 점유하고 있다.

이 아이폰을 중심으로 소비자는 애플 제품을 계속 구매하게 되었다. 스티브 잡스 사망 당시에 애플의 제품은 맥과 아이폰 정도였지만, 지금은 아이패드, 에어팟, 애플워치, 애플TV, 애플 OTT, 비전프로, 아이클라우드(클라우드저장), 애플 케어(파손보험), 애플페이, 애플신용카드, 애플저축계좌까지 등장하게 되었다. 이러한 애플의 폐쇄적인 생태계 전략 때문에 애플은 올해 미국 법무부로부터 독점기업이라는 비난과 함께 반독점 소송을 시작하게 되었다.

 

 

최근 공개한 애플의 AI 서비스인 ‘애플 인텔리전스’가 공개된 후 애플의 주가가 계속 오르는 것은 애플 인텔리전스가 이런 폐쇄적인 생태계 내의 소비자 데이터를 통합해서 강력한 서비스로 만들고, 이것이 더 강력한 ‘락 인 효과’를 만들어 낼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참고로 제품 개발의 측면에서는 오로지 팀 쿡의 제품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비전 프로’ 뿐이다.

 

 

그동안 다른 빅테크 기업들에 비해 AI 경쟁에서 뒤쳐졌다는 평가를 받아온 애플, 그로 인해 애플은 올해 상반기  주가가 급락하며 위기가 찾아오는게 아닌가 시장은 염려했다. 하지만 ‘애플 걱정은 하는게 아니다’라는 세간의 속설처럼 언제 그랬냐는 듯 급락했던 낙폭을 전부 회복하고 전고점을 돌파했다. 스티브 잡스 이후 애플은 팀 쿡이라는 매우 훌륭한 CEO를 내세우며, 또 한번의 전설을 써 내려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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