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달의 미국 주식 장기 투자

2024년 구글, 테슬라 2분기 실적 발표 복기

꿈달(caucasus) 2024. 8. 10.
728x90

# 테슬라가 실망스러운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 알파벳은 전망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테슬라의 2분기 성적표

 

테슬라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 상승한 255억 달러(약 35조 2,800억 원)로, 전망치 247억 7,000만 달러를 약간 상회했다. 그러나 주당 순이익은 0.52달러로 전망치 0.62달러를 하회했고, 순이익(14억 8,000만 달러)도 전년 대비 45% 감소하며 수익성이 크게 나빠졌다.

 

 

테슬라의 2분기 영업이익률은 6.3%로 전년 동기(9.6%) 대비 3.3%P 낮아졌다. 수익성이 나빠진 이유는 전기차 수요 둔화와 중국 전기차 업체의 공세에 맞서기 위해 가격을 크게 인하한 탓이다. 슈퍼컴퓨터 ‘도조’나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등 인공지능(AI) 관련 사업의 비용이 늘어난 탓도 있다.

 

 

실적 발표 이후, 운전자 없이 이동하는 자율주행 택시인 ‘로보택시’의 공개 시점이 늦어진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당초 8월 8일에서 10월 10일로 두 달가량 밀렸다. 실적 부진에 시간외거래에서 4%가량 하락한 테슬라 주가는 머스크의 로보택시 연기 발언 이후 낙폭이 8%까지 확대됐다.

 

 

알파벳의 2분기 성적표

 

알파벳은 2분기 매출 847억 4,000만 달러(약 117조 2,200억 원)를 기록하며 전망치(841억 9,000만 달러)를 소폭 상회했다. 주당 순이익도 1.89달러로 전망치 1.84달러를 살짝 웃돌았다.

 

 

전체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광고 부문이 크게 활약했다. 구글의 광고 수익은 646억 2,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 AI 기반의 클라우드 매출도 103억 5,000만 달러로 처음으로 100억 달러를 돌파했다. 반면, 유튜브 광고 매출은 86억 6,000만 달러로 전망치를 하회했다. 틱톡, 릴스 등 다른 숏폼 플랫폼과의 경쟁이 치열해진 탓이다.

 

 

최근 알파벳은 실적 이외에도 여러 희소식을 발표했다. 먼저 크롬 브라우저에서 서드 파티 쿠키를 제거하려던 계획을 철회했다. 서드 파티 쿠키를 없애면 이용자들의 개인정보를 보호할 수 있지만 맞춤형 광고 제공은 어려워지게 된다. 광고 수익 감소를 우려했던 투자자들은 계획 철회를 호재로 받아들였다.

 

# 서드 파티 쿠키

웹 사이트 소유자가 아닌 제3자가 사용자의 사이트 이용 정보를 저장하는 것을 말한다. 클릭 수, 방문 패턴 등의 자세한 정보도 수집할 수 있어 맞춤형 광고를 제공하는 주요 기반이 된다.

 

 

8월 13일에는 최신 휴대폰 픽셀9 시리즈를 공개할 예정이다. 애플의 신제품 공개 일정(9월)을 고려해 행사 계획을 앞당겼다. 스마트폰 안에서 구현할 수 있는 새로운 AI 기능이 중점적으로 소개될 전망이다.

 

 

 

728x90

댓글

💲 추천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