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내가 꼽은 2차 세계대전 소재의 명작 영화(드라마) 3선(라이언 일병 구하기, 밴드 오브 브라더스, 에너미 앳 더 게이트)

꿈달(caucasus) 2020. 1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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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꼽은 2차 세계대전 소재의 명작 영화(드라마) 3선(라이언 일병 구하기, 밴드 오브 브라더스, 에너미 앳 더 게이트)

 

며칠전 저의 블로그 이웃이신 헨리맘 님께서 2차 세계대전에 관한 소재의 글을 올려주셨습니다. ^^ 그 글을 읽고 문득 2차 세계대전을 소재로 한 영화, 드라마는 무엇이 있을까? 생각하고 제가 지금까지 보아왔던 다양한 콘텐츠 중에 3개를 꼽아보았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이니 재미로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우선 2차 세계대전이 무엇이었는지 간단히 알아보고 지나갈게요. 그래야 영화나 미드 속의 내용들이 얼마나 참혹했던 당시 전쟁사를 이야기하려 했는지 잘 이해할 수 있으니까요. 참고로 제가 읽었던 헨리맘 님의 포스팅은 아래를 클릭하시면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

 

 

조조래빗 10살 동심으로 푼 코미디 나치즘 영화

아카데미 시상식 때 "기생충"에 몰두하느냐 놓쳤던 "조조 래빗 (Jojo Rabbit), " 2차 세계대전과 나치즘을 다룬 영화이다. 기생충 못지않게 시상식 때 여러 부문에 노미네이트되었던 기억이 난다. 타

feelingmoments.tistory.com

 

그럼 2차 세계대전에 대해 간단히 알아볼까요? 2차 세계대전은 1939년~1945년까지 유럽, 아시아, 북아프리카, 태평양 등지에서 독일, 이탈리아, 일본을 중심으로 한 추축국영국, 프랑스, 미국, 소련, 중국 등을 중심으로 한 연합국 사이에 벌어진 세계 규모의 전쟁입니다. 지금까지의 인류 역사상 가장 큰 인명과 재산 피해를 낳은 전쟁이지요. 우리나라도 당시 일본 제국주의에 침략을 당해 가슴 아픈 역사를 경험했습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참전 군인의 사망자 수만 2100만명에 이른다고 합니다. 그 외 제대로 집계되지 않은 민간인의 사망, 학살, 전쟁으로 인한 기아로 인해 사망한 수는 최소 5000만명 이상일 것으로 추측됩니다. 정말 인류 역사상 가장 끔찍하고 참혹했던 전쟁이지 않을 수 없습니다.

 

2차 세계대전의 향방을 가른 연합군의 노르망디 상륙작전

 

이렇게 참혹한 전쟁이었기에 아직까지도 2차 세계대전을 소재로 한 영화와 드라마는 자주 등장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영화나 드라마로 제작할만한 다양한 소재가 많다는 뜻이겠지요. 이러한 2차 세계대전 관련 영화나 드라마를 감상하면 항상 드는 생각이 다시는 이러한 전쟁이 일어나서는 안되겠다는 것입니다. 전쟁은 정말 일어나서는 안되겠습니다. 

 

 

2차 세계대전 관련 영화나 드라마, 여러분들은 어떤 것들이 떠오르세요~

지금까지 제가 보았던 콘텐츠 중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적이었던 영화(드라마) 3편을 꼽아보았습니다. 우선 첫번째는 스티븐스필버그 감독의 1998년 영화 <라이언 일병 구하기> 입니다. 워낙 유명한 영화라서 많은 분들이 보셨을테고 2차세계대전 영화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영화가 아닐까 싶네요. 

 


라이언 일병 구하기 영화 초반부에 등장하는 노르망디 상륙작전의 영상

라이언 일병 구하기는 2차 세계대전이 한창일 때 4형제가 미국 연합군으로 전쟁에 참전하였는데, 그 중에서 3명이 사망하고 막내인 라이언 일병만이 살아남았다는 설정에서 시작합니다. 미군 사령부는 네 아들을 전부 잃게 만들어서는 안된다며 막내 아들인 라이언 일병을 전역시켜주기 위해 그를 부대에서 복귀시키라는 특수명령을 지시하고 라이언을 찾기 위해 밀러 대위(톰 행크스)가 이끄는 팀은 라이언 일병을 찾기 위한 여정을 시작하게 됩니다. 다소 억지같은 설정으로 영화가 시작되지만 한편으로는 전쟁통에서도 '가족애' 를 부각시키는 것 같기도 합니다. 그동안의 미국 영화에서는 '가족애' 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트렌드가 있습니다. 내용은 대략 이렇지만 영화 초반부에 등장하는 노르망디 상륙작전의 압도적인 영화 연출은 당시 전쟁이 얼마나 참혹했던가를 충격적으로 보여줍니다. 이 외에도 톰 행크스의 명연기는 말할 필요도 없고, 지금은 대스타가 된 멧 데이먼과 빈 디젤의 파릇파릇한 신인시절의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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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4년 6월 6일 노르망디 상륙 작전. 오마하 해변에 대기하고 있던 병사들은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긴장된 상황과 두려움에 무기력함을 감출 수 없었다. 노르망디 해변을 응시하는 밀러 대위(Captain Miller: 톰 행크스 분) 그리고 전쟁 중 가장 어려운 임무를 수행해야할 두려움에 지친 그의 대원들. 지옥을 방불케하는 치열한 총격전이 벌어지고 수 많은 병사들이 총 한번 제대로 쏘지 못하고 쓰러져간다. 마침내 밀러 대위를 위시한 그들은 몇번의 죽을 고비를 넘기고 맡은 바 임무를 완수한다. 같은 시각, 2차 대전이 종전으로 치닫는 치열한 전황 속에서 미 행정부는 전사자 통보 업무를 진행하던 중 충격적인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4형제 모두 이 전쟁에 참전한 라이언 가에서 며칠간의 시차를 두고 3형제가 이미 전사하고 막내 제임스 라이언 일병(Private Ryan: 맷 데몬 분)만이 프랑스 전선에 생존해 있음을 알게 된 것이다. 네명의 아들 가운데 이미 셋을 잃은 라이언 부인을 위해 미 행정부는 막내 제임스를 구하기 위한 매우 특별한 작전을 지시한다. 결국 사령부에서 막내를 찾아 집으로 보낼 임무는 밀러에게 부여되고, 이것은 이제껏 수행했던 임무보다 훨씬 어렵고 힘든 것이었다. 밀러는 여섯 명의 대원들과 통역병 업햄(Corporal Timothy Upham: 제레미 데이비스 분) 등 새로운 팀을 구성, 작전에 투입된다. 라이언의 행방을 찾아 최전선에 투입된 밀러와 대원들은 미군에게 접수된 마을을 지나던 중 의외로 쉽게 그를 찾아낸다. 하지만 임무 완수의 기쁨도 잠시. 그는 제임스 라이언과 성만 같은 다른 인물로 밝혀진다. 다음 날, 밀러 일행은 우연히 한 부상병을 통해 제임스 라이언이 라멜 지역의 다리를 사수하기 위해 작전에 투입됐고, 현재는 독일군 사이에 고립돼 있다는 사실을 듣게 된다. 단 한명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여덟 명이 위험을 감수해야할 상황에서 대원들은 과연 ‘라이언 일병 한 명의 생명이 그들 여덟 명의 생명보다 더 가치가 있는 것인가?’라는 끊임없는 혼란에 빠진다. 하지만 지휘관으로서 작전을 끝까지 책임지고 성공적으로 완수해야 할 밀러는 부하들을 설득해 다시 라이언 일병이 있다는 곳으로 향한다. 도중에 독일군과의 간헐적인 전투를 치르면서 결국 밀러 일행은 라멜 외곽지역에서 극적으로 라이언 일병을 찾아낸다. 하지만 라이언은 다리를 사수해야할 동료들을 사지에 남겨두고 혼자 돌아가는 것을 거부하는데.

출처: 네이버 영화

 

다음으로 제가 꼽은 두번째 콘텐츠는 미국 HBO에서 2001년에 10부작으로 제작한 드라마 <밴드 오브 브라더스> 입니다. 2차 세계대전물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분이시라면 이 드라마도 잘 아실 것 같습니다. 이 드라마 역시 2차 세계대전을 소재로 한 드라마 중에 단연 최고의 드라마라고 할 수 있습니다. 

 


HBO 에서 공개한 밴드 오브 브라더스의 공식 트레일러(톰행크스와 스티븐 스필버그가 공동제작 한 것 같습니다.)

 

이 드라마는 2차 세계대전 전문 역사학자 스티븐 앰브로스의 소설 '밴드 오브 브라더스' 를 원작으로, 2차 세계대전 당시 프랑스 노르망디에 상륙한 연합군의 공수부대 '이지(Easy)' 중대(제101사단 506연대 2대대) 대원들의 활약을 담은 드라마입니다. 드라마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당시 실존했던 인물들로 오랜시간에 걸친 인터뷰와 각종자료들로 제작된 영웅들의 이야기입니다.

 

드라마가 시작할때마다 실존 인물들의 인터뷰가 나오는데 더욱 드라마에 몰입할 수 있는 흡입력을 더합니다. 앞서 라이언 일병 구하기에서는 노르망디 상륙작전을 다루고 있는데, 이 드라마에 등장하는 공수부대인 이지 중대는 노르망디 상륙작전에 앞서 미리 적지에 침투해 상륙작전의 성공을 위한 사보타주 작전을 수행하게 되는데요. 독일군의 저항이 생각보다 거세 이들의 작전 수행이 녹록치 않고 정말 위험천만한 전투들을 이어갑니다. 10부작으로 제작된 이 드라마를 보고 있노라면 주인공들의 행적을 쫓아 2차 세계대전이 끝나가는 시기까지 유럽에서 전쟁이 어떻게 흘러가갔는가를 그대로 따라갈 수 있습니다. 역시 전쟁의 참혹함과 끔찍함을 아주 사실적으로 잘 묘사한 드라마입니다. 저는 라이언 일병 구하기도 그렇고 이 드라마도 4~5번은 감상한 것 같습니다. 그때그때 다시 보아도 정말 재미있고 몰입감이 상당한 드라마입니다.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릴 영화는 장 자크 아노 감독의 2001년 영화 <에너미 앳 더 게이트> 입니다. 우연인지 몰라도 이 영화도 2001년에 개봉하였군요. 이 영화는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군과 소련군의 전투를 그리고 있습니다. 당시 독일군은 소련연방에 침략을 감행하는데요. 독일은 당시 소련 지역의 혹독한 겨울 추위와 원활치 못했던 보급의 지연 등 다양한 이유로 결국 소련에서 후퇴하게 됩니다. 이 영화는 당시 소련군의 유명한 실존인물이자 저격수였던 <바실리 자이체프> 라는 병사를 모티브로 제작된 영화입니다. 주인공은 '주드로' 가 연기하였고 독일군의 상대 저격수로 등장하는 분은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에서 마지막 칸에 모든 일을 꾸몄던 윌포드 역의 '에드 해리스' 가 연기를 하였습니다. 주드로의 아주 파릇파릇한 모습을 볼 수 있으며 독일군 저격수로 등장한 에드 해리스의 명품 연기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주드로, 조셉 파인즈, 레이첼 와이즈, 에드 해리스 등 명품 배우들이 출연합니다.


에너미 앳 더 게이트 의 공식 예고편입니다.

이 영화는 앞서 소개한 2편의 작품들과 달리 스나이퍼의 이야기를 다룬 전쟁영화다 보니 긴장감과 스릴, 그리고 약간의 로맨스가 곁들여져 차분하게 감상할 수 있는 전쟁영화입니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도 당시 소련군과 독일군 사이의 참혹한 전쟁을 사실적으로 묘사하고 있으며 특히, 당시에 '스나이퍼' 라는 병과가 얼마나 두려운 존재였는가를 사실적으로 보여주기 때문에 아주 흥미롭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전쟁 당시 스나이퍼들은 먼 거리에서 자신을 감추고 적을 사살했기 때문에 아주 두려운 존재였는데요. 예를 들면 스나이퍼가 5~6명의 적군들을 발견하면 그 중 한 명에게 일부러 다리에 사격을 하여 부상을 입히고 이를 구하러 오려는 동료 병사들을 모두 사살하기 때문에 스나이퍼는 매우 두려운 존재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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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2년 가을, 유럽 대륙은 나치의 발굽 아래 처참히 짓밟혔다. 독일 지도자는 권력의 정상에 우뚝 서 있었다. 히틀러의 군대가 소련 연방 공화국의 심장부를 뚫고, 아시아 대륙의 유전을 향하여 진군하고 있었다. 마지막 장애물이 남아 있었다. 세계의 운명을 좌우되고 있는 곳은 볼가 강 유역의 도시, 바로 스탈린그라드였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소련이 미국의 동맹국으로 독일에게 강력히 저항하게 되자 독일은 소련을 장악하기 위하여 소련의 마지막 보루인 '스탈린그라드'의 침공을 강행하게 된다. 그러자 이 '스탈린그라드'는 전쟁의 최고 격전지가 되고 독일군의 파상 공세에 소련군은 점차 위기에 몰리게 된다. 이때 소련군 선전장교 다닐로프(조셉 파인즈 분)는 선전 전단을 뿌리기 위하여 전장의 한복판에 뛰어들었다가 소련 병사 바실리(쥬드 로 분)의 기막힌 사격 솜씨를 목격하게 된다. 그렇게 그의 탁월한 사격술을 발견한 다닐로프는 패배감에 젖어 사기가 저하된 소련군에게 승전할 수 있다는 희망을 주기 위하여 바실리를 영웅으로 만들어 소련군의 사기를 올려주어야겠다는 생각을 떠올리게 된다. 벼랑 끝에 몰린 러시아에게 있어 마지막 방어지인 스탈린그라드에서의 전투는 물러설 수 없는 것이어서 스탈린은 흐루시초프(밥 호스킨스)를 현지 책임자로 파견한다. 다닐로프의 계획에 의해 바실리는 하루하루 나찌 장교들을 처단하는 저격수로 변하게 되고 평범했던 그는 어느새 전설적인 소련의 영웅으로 재탄생하게 되는데. 전쟁 중에도 사랑은 피는 법. 바실리는 아름다운 여병사 타냐(레이첼 와이즈 분)를 만나 사랑을 느끼게 되고, 그녀를 만나게 된 다닐로프 역시 그녀와 사랑을 느끼게 되면서 그들은 삼각관계에 놓이게 된다. 바실리는 다닐로프의 각본대로 놀라운 사격 솜씨로 독일군 장교들을 해치우게 되고, 생존하는 영웅으로 독일군의 사기를 떨어뜨리게 되자 마침내 독일측에서도 바실리를 없애기 위해 독일군 최고의 저격수 코니그 소령(에드 해리스 분)을 파견하게 된다. 이후로 그들은 서로를 죽이기 위한 두뇌 싸움과, 그들 둘만의 숙명적이고 처절한 전쟁이 시작된다.

출처: 네이버 영화

 

이 외에도 2차 세계대전을 다룬 영화들이 많지요. 최근에 개봉했던 미드웨이부터 진주만, 퓨리, 몰락, 피아니스트, 아버지의 깃발 등이 있는데요. 저는 소개해드린 3편의 영화(드라마)가 가장 기억에 남는군요. 여러분은 어떤 영화나 드라마를 추천하시고 싶은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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