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쿠쿠 밥솥 잠김 인식 센서 고장(잠금장치 에러) 자가수리(모델명: 쿠쿠 스마트IH DHR0610FS)

꿈달(caucasus) 2020. 1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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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쿠 밥솥 잠김 인식 센서 고장(잠금장치 에러) 자가수리(모델명: 쿠쿠 스마트IH DHR0610FS)

 

 

안녕하세요. 모두 편안한 주말 보내셨나요?

저는 주말에 그동안 잘 써오던 쿠쿠 밥솥이 갑자기 고장이 나는 바람에 밥솥을 자가수리하는 작은(?) 이벤트가 발생하였네요. ㅋㅋ 저희 부부가 신혼생활할 때 구입했던 쿠쿠 밥솥인데, 갑자기 밥솥이 잠김 인식 센서가 고장났는지 잠금을 해도 잠김으로 인식을 못하더군요.

 

 

그래서 인터넷에 검색을 해보니 오래 사용한 밥솥일 경우 보통 센서 자체의 고장보다는 내부 전선이 단선되서 고장이 나는 경우가 더 많다고 하더군요. 금요일 밤에 고장이 나서 당장 AS 센터 방문도 못하고 이대로 주말 내내 밥을 못먹게 될 것 같아 자가수리 해보기로 했습니다. ㅎㅎ 처자식 밥을 굶길 수는 없잖아유~ ㅋㅋ (결과적으로 수리비 약3만원 아꼈습니다.)

 

 

새벽시간에 혼자서 작업을 했습니다. 수리 시간은 약 1시간 정도 걸렸네요.

처음에는 관련 동영상과 웹 검색해서 봤을때 어려울 것 같았는데 막상 수리를 끝내고 보니 정말 쉬웠습니다. 다음에 또 이런 고장이 생기면 그때는 30분 안에 끝낼 수 있을 것 같아요. ^^ 그럼 밥솥 수리 과정을 올려보겠습니다. 참고로 밥솥을 10년 가까이 사용했기 때문에 밥솥이 좀 지저분하네요. 양해바랍니다~ ㅡ_ㅡ;;

 

손잡이를 잠금으로 놓았는데도 <잠김> 으로 인식이 안되고 있습니다. 이러면 밥을 지을 수가 없어요. ㅠ-ㅠ

 

 

자~ 보이시지요? 손잡이를 분명 잠금 방향으로 돌렸는데도 패널에는 잠김으로 인식을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면 밥솥 뚜껑이 잠겨지지 않았다고 인식되어 밥을 지을수가 없습니다. 처음 겪어보는 현상이었기 때문에 매우 당황스러웠습니다.  하지만 검색해보니 이런 경우 잠김 인식 센서 자체 고장보다는 단선이 되어 생기는 현상이라고 합니다. 단선된 전선을 이어주기만 하면 끝~ 근데 문제는 밥솥 뚜껑을 해체하는 작업이 더 어렵다는 것입니다. ㅋㅋ

 

 

 

 

우선 밥솥 똥꼬(?)부터 한번 열어보기로 합니다. 밭솥을 열고 닫을때마다 이 부분이 접히기 때문에 여기에서 단선이 제법 일어난다고 합니다. 그래서 똥꼬를 열었더니~~~ 응? 멀쩡합니다. ㅠ-ㅠ 이러면 이제 밥솥 뚜껑을 열어서 안쪽을 봐야 하는데 뚜껑 해체 작업이 꽤 어렵습니다.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요. ㅋㅋ 익숙해지면 별것도 아닌데...

 

 


뚜껑 해체하는 영상 보기(유튜브)

 

 

밥솥 뚜껑을 해체하려면 우선 주변에 붙어있는 압력추와 뚜껑 손잡이, 그리고 밥솥을 열었을때 뚜껑 하단에 보이는 나사 2개를 빼줘야 합니다. 이 과정은 유튜브에 관련 동영상이 있어서 그 영상을 보시고 그대로 따라하시면 됩니다. 제가 참고하시라고 뚜껑 해체 영상을 같이 올려놓았습니다. 처음에는 좀 어려울 수 있는데 막상 해보시면 별거 아닙니다. 무서워하지 마세요~ 잘 고장 안납니데이~ ㅋㅋ 자 그럼 이제 뚜껑을 열어보고 상태가 어떠한지 한번 살펴볼게요~ ^^

 

 

 

 

뚜껑을 열고 보니 잠금장치 손잡이 부분에 단선이 하나 있고 하단부에 열리고 닫히는 부분에 단선이 있습니다. 역시 예상대로 2개의 선이 단선이 되어 있네요. 수리하는 방법은 단선된 전선을 이어주기만 하면 됩니다. 대부분 이와같은 고장의 경우 저렇게 2개의 선이 주로 단선이 된다고 해요. 같은 색상의 선을 다시 이어주면 끝납니다. ^^

 

 

 

 

밥솥 뚜껑을 분리했더니 잠금장치에 걸리지 않아서 작업하기 좀 귀찮습니다. 뚜껑이 열린채로 작업하려면 좀 어려워서 집에 있던 아령을 이렇게 올려놓고 작업했습니다. ㅋㅋ 우선 빨강색 전선부터 다시 이어주기로 합니다. 집에 있는 니퍼 같은걸로 조심스럽게 피복을 벗겨주고 전선을 이어준 뒤 절연테이프로 감아주었습니다. 선의 굵기가 매우 얇기 때문에 조심히 피복을 벗겨야 합니다. 잘못해서 선이 끈어지면 다시 연결하기 짧아져서 어려울 수 있습니다. 정말 조심스럽게 작업해야 합니다. ㅎㅎ 나머지 노랑색 단선된 부분도 같은 방법으로 연결해줍니다.

 

 

 

 

뚜껑을 다시 덮어주기 전에 제대로 작동이 되는지 테스트를 해봅니다. 뚜껑 닫고 안고쳐지면 다시 뜯어야 하니까요. 이렇게 손잡이 부분을 잠금으로 돌려주었더니 아래 패널에 잠김으로 잘 인식이 됩니다. ^0^ 이제 밥솥 뚜껑을 분리하던 역순으로 다시 조립을 해줍니다. 

 

 

 

 

한시간 정도 걸려서 쿠쿠 밥솥 잠금장치 오류 고장을 자가수리 완료하였습니다. ㅎㅎ 다음에 또 같은 고장이 나면 그때는 30분 안에 끝낼 수 있을 것 같네요. 밥솥을 10년 넘게 사용했더니 전선들이 좀 딱딱해졌더군요. 전자제품 오래 사용하면 열 때문에 전선이 딱딱하게 경화되는 현상이 발생하는데, 역시 고장날 때가 된 것 같습니다. 이번에 단선된 부분 말고도 다른 부분들에서 단선 조짐이 보이더라구요. 보수해줄 수 있는 부분은 다 해주긴 했는데 아무래도 또 고장이 나면 나중에는 센서 전체를 갈아줘야 할 것 같아요. 센서 부품 비용은 그리 비싸지 않더라구요. 그래도 일단 자가수리로 고쳐서 사용할 수 있을때까지는 고쳐가면서 써야겠네요. ㅋㅋㅋ 이상으로 쿠쿠 밥솥 잠금장치 오류 고장 자가수리 후기를 마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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