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크리스마스와 산타할아버지(산타클로스)의 유래 (9살 아들에게 크리스마스란?)

꿈달(caucasus) 2020. 1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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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와 산타할아버지(산타클로스)의 유래 (9살 아들에게 크리스마스란?)

 

여러분 안녕하세요~ ^^ 올해도 어김없이 12월이 돌아오네요.

이제 2020년도 한달하고 조금 더 남았네요. 올해는 제 인생에서 그 어느때보다 기억에 남는 한 해가 될 것 같아요. 올해는 저에게 슬픈일과 기쁜일이 동시에 일어났거든요.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고통은 말할 것도 없고, 사랑하는 우리 둘째 공주님이 태어난 기쁜해이기도 합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창궐로 그 어느때보다 일상과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게 된 2020년이구요. 덧붙여 올해는 제가 티스토리를 시작하고 좋은 랜선 친구들을 만나게 되어서 더욱 뜻 깊은 한해가 될 것 같아요. ^^

 

 

암튼, 어김없이 올해도 12월이 다가옵니다. 12월에는 아주 큰 기념일이 있지요~ 바로 크리스마스입니다.

그리고 크리스마스에는 당연히 산타할아버지가 떠오르고 그 다음엔? 바로 선물입니다. ㅋㅋㅋ 가족들과 서로 주고받는 선물은 정말 기분도 좋고 행복감을 느끼게 해주지요. 그런데, 어제는 아들과 함께 크리스마스 이야기를 나누다가 마음이 짠한 감정이 일었습니다. 9살 된 초등학교 2학년 아들과 어제 잠자리에서 대화를 나누었는데 아들이 하는 말이 짠하더라구요. 어제 아들이 저에게 이러더군요.

 

"아빠 올해는 나 산타할아버지한테 선물 못 받을것 같아... 왜냐면 내가 일년동안 학교도 많이 못가고 착한일을 많이 못해서... 산타할아버지가 나한테 선물을 안줄 것만 같아..."

 

이렇게 예기 하더라구요. ㅋㅋㅋ 코로나 사태로 올해 학교도 자주 못가고 친구들하고 많이 놀지도 못하고, 올 여름 휴가에 매년 가던 워터파크도 못가고, 이래저래 아들에게 스트레스가 많이 쌓였던 모양입니다. 그래서 저는 아들에게 이렇게 말해주었어요.

 

"아니야~ 우리 아들이 올해 얼마나 착한일을 많이 했는데... 감기도 한번 안걸리고 학교도 잘 다녔고 무엇보다 코로나 바이러스에 걸리지도 않았고~  사랑이하고 잘 놀아주고... 너는 올해도 선물을 받을 자격이 충분해~"

 

근데 다행이 아직까지는 산타할아버지의 정체에 대해서는 물어보지 않더군요.

음... 왠지 이제는 산타할아버지의 정체에 대해 눈치를 챌 것 같은 나이인데... 아마도 유튜브나 미디어를 통해서 아들도 산타할아버지는 사실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지만 아들은 아직까지 순수한 것 같아요. ㅋㅋㅋ 올해도 아내하고 아들에게 어떤 선물을 해줄까 즐거운 고민을 해봅니다. 항상 아들이 잠들면 몰래 제가 선물 포장해서 크리스마스날 새벽에 아들 머리곁에 놔두곤 했거든요. ^^*

 

 

그리고 이렇게 크리스마스 이야기가 나온김에 참고하시라고 크리스마스와 산타할아버지의 유래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혹시라도 나중에 아이들과 크리스마스 이야기를 하시게 되면 참고하세요~ ^^

 

* 크리스마스의 유래 더보기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기념일. 크리스마스는 영어로 그리스도(Christ)의 미사(mass)의 의미. <x-MAS>라고 쓰는 경우 X는 그리스어의 그리스도(크리스토스) XPIΣTOΣ의 첫 글자를 이용한 방법이다. 프랑스에서는 노엘(Noël), 이탈리아에서는 나탈레(Natale), 독일에서는 바이나흐텐(Weihnachten)이라고 한다. 또한 12월 25일을 <크리스마스 데이>, 그 전야를 <크리스마스 이브>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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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서' 에는 마리아의 처녀 회임으로 시작되는 그리스도의 탄생에 대해서 기록되어 있다. 그러나 그날이 언제인지는 기록되어 있지 않다. 따라서 초기 그리스도 교도는 1월 1일, 1월 6일, 3월 27일 등에 그리스도의 탄생을 축하하였는데, 교회로서 크리스마스를 축하하지는 않았다. 3세기의 신학자 오리게네스는 크리스마스를 정하는 것은 이교적이라고 비난하였다. 크리스마스가 12월 25일로 고정되고, 본격적으로 축하하게 된 것은 교황 율리우스 1세(재위 337~352)때이며, 동세기 말에는 그리스도교 국가 전체에서 이날에 크리스마스를 축하하게 되었다. 오랜 논의끝에 크리스마스가 12월 25일로 고정된 것은 초기 교회 교부들의 체험과 영지에 의한 것이었다.

 

현대적 의미의 크리스마스 개념이 확립된 것은 19세기 중엽이다. 이 시기는 처치스트운동의 시대로, 대영제국의 위광이 가장 확대된 시기였다. 새로운 크리스마스에서는 이웃사랑, 자선이 중시되고, 종교심의 부활에 의한 종교적 측면의 보정이 행하여지고, 그 위에 과거의 화려한 축제의 관습이 빛을 더했다. 특히 크리스마스가 어린이를 중심으로 하는 가족의 축제가 된 것이 이 시대의 특징이다.

 

크리스마스 트리, 산타클로스, 크리스마스 카드가 도입되고, 크리스마스 캐럴이 부활하고, 크리스마스 선물이나 크리스마스 정찬(디너)이 서민 가정에 진출하였는데 오늘날의 크리스마스는 이때부터 시작되었다. 새로운 크리스마스의 성립에 크게 기여한 것은 빅토리아 여왕의 부군 앨버트 공과 C. 디킨스이다.

 

앨버트 공은 독일에서 크리스마스 트리의 습관을 윈저 성의 가정 크리스마스에 도입하고, 디킨스는 『크리스마스 캐럴』을 비롯해 몇 가지 문학작품을 공간하여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전하고, 동시에 크리스마스의 존재모습, 물질적 즐거움을 향유하기 위해서 수행해야 할 자선 등의 의무를 가르쳤다.

 

새로운 크리스마스는 급속히 대중화하여, 공론가나 반대론자도 인정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비국교도 역시 어린이들이 친구들과의 즐거움을 누리는 것에 반대할 수 없게 되었다. 그들의 예배당의 일부는 회원이 국교회로 흘러들어가기 시작한 것을 보고 크리스마스 예배를 개시하였다. 이렇게 해서 비국교도의 반대도 완화되어, 영국 국민이 새로운 크리스마스를 축하 하게 되었다.

 

이런 추세에 의해서 단축된 크리스마스 휴일도 복싱 데이(Boxing Day, 크리스마스의 다음날로 이 날에 사용인이나 우편배달부 등에게 축하 선물을 준다)까지 연장하게 되었다. 그것은 은행, 관청만이 아니라 19세기 말까지는 일반 상공업 종사자에게도 확대되었다. 여기에서 모두가 함께 축하하는 즐거운 크리스마스가 성립된 것이다.

 

출처: 종교학 대사전

 

* 산타할아버지(산타클로스)의 유래 더보기

아이들에게 선물을 주는 전설과 산타클로스(Santa Claus)라는 이름은 옛날 선행을 베풀었던 것으로 유명한 '성 니콜라오'(Saint Nicholas) 주교로부터 기원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산타클로스 전설은 12세기 프랑스의 수녀들이 성 니콜라오 축일 전날인 12월 5일에 가난한 아이들에게 선물을 주기 시작한 것에서 유래했다고 하며, 유럽의 가톨릭 국가들에서는 성인의 축일인 12월 6일에 가족 중 한 명이 성 니콜라오의 분장을 하고 나타나 착한 어린이를 칭찬하고 나쁜 어린이를 혼내주는 전통이 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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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기쯤 아메리카 신대륙으로 이주한 네덜란드 사람들이 자선을 베푸는 사람을 성 니콜라오라고 부르면서 그 네덜란드어 발음이 그대로 영어가 되었고, 19세기경 크리스마스가 전 세계에 알려지면서 오늘날의 산타클로스로 불리게 되었다. 유럽에서는 ‘크리스마스 아버지(Father Christmas)’라고 불렸으며, 지금도 영어권 밖의 지역에서는 그렇게 부르는 곳이 많다.

 

굴뚝이 있는 집이면 특별히 굴뚝을 타고 벽난로로 내려온다. 그 이유는 바로 4세기경 아나톨리아에 세 자매가 살고 있는 가난한 집이 있었는데 그 집은 너무 가난해서 결혼을 못하고 있었다. 평소에 착한 일을 하던 성 니콜라오 주교가 세 자매를 도와주기로 결심하는데 니콜라오 주교는 아무도 모르게 금 주머니를 굴뚝으로 떨어트렸다. 금덩이는 신기하게도 벽에 걸어 둔 양말 속으로 들어간다. 금을 받은 세 자매는 그 돈으로 결혼한다. 니콜라우스 주교의 이 이야기가 후세에 전해져 그 풍습이 생겼다.

 

현대적인 산타클로스 이미지는 1863년 미국의 시사 만화가였던 토마스 나스트(Thomas Nast)가 한 잡지에 풍성한 수염과 뚱뚱한 외양을 지닌 산타클로스 삽화를 그리면서 지금의 뚱뚱한 모습이 자리잡게 된다. 그 후에 미국의 한 신학자가 쓴 시의 내용에서 썰매를 끄는 순록, 아이들에게 선물을 주는 산타의 모습이 최초로 등장하게 된다. 이 때의 산타클로스의 옷 색깔은 아직 검정색 옷이었다.

 

그 후에 더 많은 산타클로스 일러스트 화가들이 등장하였는데 그 중 노먼 록웰(Norman Rockwell)은 주먹코와 뚱뚱한 체형, 이마가 훤하게 보이는 미국적이고, 현대적인 모습의 산타클로스를 완성하였다. 나스트와 마찬가지로 정치포스터 화가로 유명했던 노먼 록웰에 의해 산타클로스는 미국인들에게 매우 친숙한 캐릭터가 되고, 각종 잡지에 단골처럼 등장하게 된다. 성 니콜라오 이미지와 그리스도교의 영향력으로 인해 산타는 매우 긍정적이고 정감 가는 이미지로 자리잡게 되었으나 이때만 해도 대중적인 캐릭터가 된 것은 아니었다.

 

미국 크리스마스 카드 인쇄업자인 루이스 프랭(Louis Prang)이 붉은 옷의 산타를 찍어냄으로써 정형화되기 시작했다. 산타클로스가 입은 옷의 빨간색은 본래 주교(추기경)의 수단을 의미하는 것이었다. 코카콜라에서 1931년에 자신들이 산타클로스의 이미지를 만들었다고 선전하지만, 코카콜라 이전에도 비슷한 디자인의 산타는 존재했었다. 미국에서는 크램푸스와 동행하는 산타의 모습을 껄끄러워했고, 크램푸스를 뺀 산타의 이미지를 만들어 냈다. 붉은 모자를 쓰고 붉은 옷을 입은 모습으로 주로 표현되는데, 이것은 1931년부터 산타클로스를 모델로 한 마케팅이 본격적으로 시작이었다. 바로 여기서 나온 모습이. 우리가 알고 있는 바로 그 산타클로스. 1931년, 미국의 음료 회사 코카콜라가 겨울철 콜라 제품 판매량이 급격히 감소하자 이를 막기 위해 홍보 전략으로 코카콜라의 상징적인 색, 붉은 색을 산타클로스에게 입히면서, 백화점 홍보에 나선 것에 크게 알려졌다. 산타클로스의 빨간옷은 코카콜라의 로고 색깔을 상징하는 것이고 흰 수염은 콜라의 거품을 표현한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이러한 산타의 모습은 코카콜라 이전부터 있었던 것이라고도 할 수 있다. 

 

출처: 나무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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