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12월 겨울철 별미, 고소하고 쫄깃한 방어회 와 사르르 녹는 연어회

꿈달(caucasus) 2020. 1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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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겨울철 별미, 고소하고 쫄깃한 방어회 와 사르르 녹는 연어회

 

안녕하세요. 다들 평온한 주말 보내셨나요?

어제는 코로나 확진자 수가 천명을 넘었다고 합니다. ㅠ-ㅠ 얼른 코로나 확진세가 좀 잡혀야 할텐데 걱정입니다. 주말내내 집에만 콕 박혀서 집밥을 해먹었네요. ㅎㅎ 코로나 때문에 어디 가지도 못하고 주말마다 강제 방콕중입니다. 주말마다 집에 있다보니 예전보다 별미를 더 찾게 되는데요. 이번 주말에는 겨울철에 특히 더 맛있는 고소한 방어회와 연어회를 먹었답니다. 제가 자주 이용하는 동네 식료품 매장 사장님께서 방어회와 연어회를 판매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얼른 예약을 걸어놓고 퇴근길에 사와서 가족들하고 저녁에 회식을 하게 되었네요. ㅋㅋ (방어회와 연어회 각각 1만원에 구입해서 2만원을 드렸어요.)

 

겨울철에 맛있는 방어는 어떤 물고기일까요? 저는 주로 광어회나 도미회는 자주 먹어봤지만 방어회는 처음 먹어보았거든요. 그래서 방어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

 

방어의 제철은 11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입니다. 겨울철에 먹는 생선이에요. 방어가 몸 속에 겨울을 나기 위해 영양을 풍부하게 저장해놓기 때문에 이때가 맛있습니다. 여름철 방어는 개도 안먹는다고 합니다. ㅋㅋㅋ

 

 

방어는 농어목 전갱이과의 온대성 바닷물고기로 난류를 따라 연안의 중, 하층을 헤엄쳐 다닌다고 합니다. 횟감이나 초밥재료로 인기가 많은 고급어종으로 상업적 가치가 높아요. 몸무게는 작은 방어가 약 2~4kg이고 큰 대형 방어는 5~8kg에 이릅니다. 수명은 8년이며 주로 밤에 활동합니다. 겨울철이 되면 제주 서귀포, 모슬포 앞바다에서 큰 무리를 지어 나타납니다. 그러니까 요즘이 제철인 방어는 제주도 맑은 바다에서 잡히는 방어가 맛있기로 유명하겠네요. 

 

방어에는 비타민D 가 풍부합니다. 비타민 D는 체내에서 칼슘과 인의 흡수를 도와주기 때문에 성인의 경우 골다공증과 노화를 예방합니다. 불포화지방산의 산화를 방지하는 비타민 E와 니아신도 들어 있어 노화 방지 및 피부 활성화에 효과가 있습니다.

 

방어는 이렇게 생겼답니다. 마치 고등어와 유사해 보이네요. 꼬리쪽 근육이 튼실해보여요~ ㅋㅋ

 

그런데, 제가 이날 먹었던 방어는 아마도 소방어 였던 것 같아요. 대방어는 살색이 전반적으로 하얀 빛깔인데 제가 먹었던 방어는 불그스레해서 마치 소고기를 보는 듯 했지요. 그래도 고소하고 쫄깃쫄깃해서 너무 맛있었습니다. 음~ 식감이 예전에 제주도 여행가서 맛보았던 고등어회와 유사했습니다. ㅋㅋ

 



 

방어를 가운데 사진처럼 잘익은 배춧잎에 초장과 마늘, 야채를 얹어 먹었지요. 너무 쫄깃 쫄깃하고 고소했어요. ㅠ-ㅠ 우리집 첫째 아들은 올해 9살인데요. 회를 너무 너무 좋아합니다. 초밥은 당근이고요. 저는 어릴때 회는 비릿해서 손도 못댔는데 말입니다. 우리 아들은 회를 정말 좋아해요~ ㅋㅋ 아들님이 정말 방어회를 맛있게 드십니다. 

 

다음으로 연어회를 소개해 드릴게요.

식료품 매장 사장님이 연어회도 같이 판매를 하시더라구요. 연어 역시 겨울에 먹으면 그 맛이 더 좋은가 봅니다. 저는 연어는 사계절 내내 계절을 가리지 않고 맛볼 수 있는 어종인 줄 알았는데, 겨울철에 특히 더 맛이 좋은가봐요. 보통 방어회와 연어회가 콜라보를 이루며 잘 판매된다고 해요. ㅋㅋ 

 

연어는 요렇게 생긴 물고기입니다. 등이 검푸른 생선으로 EPA, DHA 가 풍부합니다.

 

연어는 몸길이가 70㎝ 정도로 독일, 네덜란드 등 라인 강 주변국 사람들은 연어를 최고의 미식(美食)으로 꼽습니다. 연어는 소화, 흡수가 잘 되므로 어린이, 노약자, 환자에게도 좋습니다. 여러분들도 잘 아시다피 연어는 강에서 산란하며 치어(穉魚)는 거의 1년 동안 강에서 살다가 바다로 내려갑니다.

 

그리고 연어는 자기가 태어난 하천으로 다시 돌아와 알을 낳는 모천회귀(母川回歸) 본능을 갖고 있지요. ^^ 연어는 EPA, DHA 등 오메가-3 지방산(불포화지방산)으로 고혈압, 동맥경화, 심장병, 뇌졸중 등 혈관 질환을 예방해 줍니다. 연어도 겨우내 산란을 준비하기 위해 영양분을 체내에 충분히 쌓아두고 있어 겨울철에 특히 더 맛이 좋다고 해요.

 


 

연어회도 이렇게 배춧잎에 싸서 먹었습니다. 방어회와 다르게 연어회는 부드러운 식감과 입에서 사르르 녹는 듯한 맛을 느낄 수 있었어요. 정말 맛있습니다. ㅠ-ㅠ 아들에게 방어회랑 연어회랑 둘 중에 뭐가 더 맛있냐고 물었더니 둘 다 맛있대요.ㅋㅋ 그럼 연어랑 방어가 불쌍하지는 않을까? 하고 물었더니 하나도 안불쌍하다고... 원래 사람은 이런거 다 먹으라고 태어났다고... 하느님이 그랬대요... 할머니께 이번 여름방학때 성경공부 특강을 들었더니... 그걸 여기서 써먹네요. 

 

회를 먹는데 술이 빠지면 안되겠쥬~ 안그래도 요즘 편의점에 가보면 다양한 막걸리가 있더라구요. 저희는 지평막걸리 좋아하는데요. 오늘은 골목막걸리로 한번 사봤습니다. 예전에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대전에서 박유덕 씨가 운영하는 막걸리집이 나왔거든요. 그때 충남 서천의 종천막걸리와 지평막걸리를 벤치마킹해서 만든게 바로 골목 막걸리입니다.

 

 

저희는 세 가지 막걸리를 모두 다 마셔봤습니다~! ㅎㅎ 종천막걸리는 탄산과 알콜 맛이 강한게 특징입니다. 비교적 알콜 맛이 좀 더 강해서 전통적인 막걸리의 풍미가 강하구요. 지평막걸리는 알콜 맛은 좀 덜하고 탄산이 상쾌해서 젊은 분들 취향에 딱 좋아요. 오늘 마셔본 골목막걸리는 종천막걸리와 지평막걸리의 딱 중간~! 포지션을  아주 잘 잡았더군요. ^^

 


둘째 공주님이 장난감 득템에 성공하셨습니다. 신기한 듯 장난감에 초집중 하시네요. ^^

 

이날은 우리 둘째 공주님께서 지난주에 득템한 장난감에 정신이 팔려 저녁식사를 하는내내 장난감에 초집중하셨습니다. ^-^ 이제 조금 지나면 8개월에 접어드는 우리 둘째~ 건강하게 무럭무럭 잘 자라주니 너무 고맙네요. 요즘들어 새벽 늦게 잠드는 습관이 생겨서 좀 힘들긴 합니다만 그래도 좋습니다!! 올해 내내 코로나로 모두 고생중인데, 가족들이 아프지 않고 모두 건강하니 더 이상 바랄게 없네요. 부디 코로나 종식되는 그날까지 가족들 모두 건강하길 바래봅니다. 

 

오늘은 주말에 맛보았던 방어회와 연어회에 대한 이야기를 올려보았습니다. 여러분 모두와 가족의 건강도 기원할게요. 모두 코로나 조심하시고 건강하시기 바래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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