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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역사를 바꾼 5가지 전염병 팬데믹 2부(스페인독감, 코로나19 바이러스) / 코로나19 이후의 시대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

꿈달(caucasus) 2021. 3.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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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역사를 바꾼 5가지 전염병 팬데믹 2부(스페인독감, 코로나19 바이러스) 

- 코로나19 이후의 시대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 -

 

여러분, 안녕하세요~ 지난 포스팅에서 인류의 역사에 가장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던 5번의 팬데믹을 알아보고 있는데요. 오늘은 첫번째 포스팅에서 다루지 못했던 남은 2번의 팬데믹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인류의 역사를 바꾼 네번째 팬데믹은 바로 최단 시간 최대 사망자를 낸 스페인독감과 우리가 지금 겪고 있는 코로나19 팬데믹입니다.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볼까요?

 


4. 1918년 스페인독감

 

 

* 역사상 최단 기간에 최대 사망자를 낸 팬데믹으로 제1차 세계대전(1914~1919년) 말에 발생. 1918년 3월 미국 캔자스시 병영에서 발생해 미군의 참전으로 유럽으로 전파. 그리고 1년 반 남짓한 기간에 세계 인구 18억~19억명 중 5억명을 감염시키고 5000만~1억명을 희생시켰다.

 > 일제강점기에 우리나라도 1918년 무오년 역병으로 인구 1680만명 중 756만명이 감염돼 14만명이 희생됐음.

 > 팬데믹 관련 통계는 들쭉날쭉한데, 최근 연구일수록 숫자가 커지는 경향. 스페인에 독감 바이러스가 들어간 것은 1918년 11월 프랑스로부터.

 > 최초의 발원지가 아님에도 ‘스페인 독감’이 된 것은 독일, 영국, 프랑스, 미국 등은 전시 보도 통제를 했으나 중립국이던 스페인만 독감 보도를 했기 때문.

 > 1918년 팬데믹의 병원체는 1997년에야 알래스카 브레빅에서 여성 시신의 폐 조직으로부터 바이러스 RNA 조각을 채취해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H1N1 바이러스로 명명.

 > 조류 독감 바이러스가 돼지와 사람에게 옮겨온 것으로 결론. 최초의 독감 팬데믹은 1580년 아시아에서 발생했고 1700~1900년 사이에 16차례 대유행. 아시아 지역이 위험한 이유는 인구 조밀 상태에서 닭, 오리 등 가금류와 가까이 생활하기 때문.

 

 

* 1918년 스페인독감 팬데믹의 미스터리는 다양함.

 > 몇 주일의 짧은 간격으로 1차, 2차, 3차 파동이 발생.

 > 2차 파동에서 눈, 코, 귀에서 피가 흐르는 등 중증으로 악화

 > 20대 청년들이 많이 희생된 것.

 

* 그 이유는 바이러스 변이와 여러 바이러스 사이의 융합으로 독한 변종이 나타났고, 신무기로 사용한 독가스가 증세를 악화시켰으며, 영양실조에 결핵이 겹쳤고, 면역 과잉반응의 사이토카인 폭풍이 일어났을 가능성 등이 제시

 

* 독감 후유증으로는 전례 없이 신경정신과 질환이 보고. 특히 베르사유조약 협상에서 우드로 윌슨 미국 대통령이 1919년 4월 독감에 걸린 뒤 독일의 전쟁 배상금을 60억파운드로 결정했다는 일화가 미스터리.

 > 그는 당초 "악에 대해서는 응징해야 하나 재기할 기회도 줘야 한다"고 했는데, 그가 딴사람처럼 변해서 조르주 클레망소 프랑스 총리 주장대로 막대한 배상금을 책정, 그 때문에 경제 파탄이 또다시 전쟁을 유발할 것이라는 비판을 받았음.

 

5. 현재진행형 코로나19 바이러스

 

 

* 2020년 지구촌을 강타한 코로나19 팬데믹은 2021년 3월 중순 기준 세계 인구 78억명 중 1억2000만명의 확진자에 270만명의 희생자를 냈음.

 > 21세기 팬데믹은 고대 바이러스부터 신종 바이러스까지 경쟁을 벌이는 형국, 인수공통 감염병(사람과 짐승이 같이 감염되는 질병)이 기승을 부리고 있음.

 > 앞으로도 바이러스의 팬데믹은 시간 문제일 뿐, 계속 발생하게 돼 있고 기후 위기와 연관.

 > 기후 위기는 환경 오염, 생태계 파괴, 자원 위기, 경제 위기, 보건 안보와 맞물린 복합적인 위기임.

 > 이번 사태는 그 복합 위기가 거대화, 구조화되고 있음을 깨우치고 있음. 게다가 초융합, 초연결, 초불확실성의 세상인 지금 한 부문에서의 위기가 순식간에 파도처럼 연쇄적으로 번져감.

 

* 코로나19 이후 세계가 어떻게 달라질 것인가?

> 예측보다 중요한 것은 새로운 질서를 창조하는 일.

> 이번 팬데믹 사태는 그동안 더디게 진행되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 앞으로 성장 엔진 확충은 이미 진행되고 있던 4차 산업혁명의 산업 기술에서 출구를 찾게 될 것.

> 산업의 스마트화와 구조 변화, 글로벌 네트워크 다변화가 진행되고, 글로벌 가치사슬의 재구축으로 지역적, 국가 중심적 생태계로 전환될 것.

 

 

* 포스트 코로나 시대, 글로벌 복합 위기 극복의 길은 있는가?

> 4차 산업혁명의 기술 혁신이 글로벌 리스크 해소에 기여하고 국제협력이 이뤄져야 함.

> 보다 근본적으로 인간과 자연이 공존할 때 인류 문명이 지속가능하다는 패러다임의 전환.

> 지구 입장에서 보면 인간이라는 존재는 숙주(지구)를 위협하는 바이러스와 같음.

> 21세기 과학기술 문명은 인간과 자연의 관계가 숙주의 생명이 끝남으로써 바이러스도 함께 사멸하는 공동 운명체라는 사실을 깨닫는 것에서 새로운 세상을 열 수 있을 것임.


오늘은 인류 역사상 가장 결정적인 영향을 주었던 팬데믹 중에서 스페인독감코로나19 팬데믹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정말 전염병은 무섭네요. 김명자 전 환경부 장관님의 말씀처럼 전염병의 창궐은 시간 문제일 뿐 인간의 역사와 앞으로도 함께 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문제는 이러한 전염병의 창궐 주기가 점점 단축되고 있다는 것이겠지요.

 

이는 곧, 인간들이 지구생태계를 더욱 병들게 하고 있고 인간의 이기적인 탐욕과 거대한 산업화로 인한 가축 집단사육, 무분별한 동식물의 포획 등 다양한 원인에서 기인한다 할 수 있습니다. 인간은 지구에게 있어서는 암적인 존재지요. 지구에서 살아가는 수많은 생명체중에서 인간만이 다른 생물들의 영역을 침범하고 있고 지구를 병들게 하고 있으니까요. 김명자 전 환경부 장관님의 말씀처럼 우리 인간도 지구와 함께 하는 공동 운명체라는 사실을 깨닫고 지구와 다른 생명체를 존중하는 태도를 보이지 않는다면 전염병 창궐이라는 불행을 계속 마주할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지난 포스팅에 이어서 오늘은 인류의 역사에서 결정적인 영향을 준 5가지 팬데믹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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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30 - [일상다반사] - 인류 역사를 바꾼 5가지 전염병 팬데믹(천연두, 페스트, 홍역, 스페인독감, 코로나19 바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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