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코로나19에 희비 엇갈린 억만장자들…언택트 기업 CEO 속속 진입
-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로 세계 부호 순위가 바뀌었다.
코로나19 사태에 기업의 희비가 엇갈리고 주요국 증시가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언택트(비대면)' 기업의 수장들이 억만장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 부호들의 자산은 코로나19 여파로 1년 만에 7000억달러(약 852조원) 줄어들었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7일(현지시간) 발표한 세계 억만장자 명단에 따르면 화상회의 플랫폼 '줌'의 창업주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에릭 위안 대표(사진)가 자산 55억달러(약 6조7000억달러)로, 세계 부호순위에 처음 진입했다. 그의 부(富)는 전 세계 293위였다.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CEO가 자산 1130억달러로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으며, 2위는 자산 980억달러의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였다. 한국인 중에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75위ㆍ141억달러). 김정주 NXC 대표(241위ㆍ63억달러),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253위ㆍ61억달러),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330위ㆍ50억달러) 등이 포함됐다.
2. 중국, 미국 제치고 국제특허 1위...한국 5위·삼성전자 3위
- 중국이 세계 지적재산권에서 미국을 제치고 지난해 국제특허출원 국가 1위를 차지했다.
기업에선 중국 화웨이가 3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5위, 삼성전자는 3위에 올랐다.
3. 웃돈 주고 의료물자 가로채기...코로나19 앞에 상도덕도 흔들
- 국제적인 코로나19 확산으로 국가별 '의료물자 쟁탈전'이 후끈 달아올랐다.
웃돈을 이용해 의료물자를 가로채거나 입도선매를 하는 편법 행위가 잇따라 보고되면서 소위 상도덕마저 실종됐다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4. 도쿄마저 무너졌다 …아베, '코로나19 긴급사태' 선언
-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코로나19 관련 '긴급 사태'를 선언했다.
지난 3일까지만 해도 긴급사태 선언을 망설이던 아베 총리가 도쿄 내 감염자가 급증하자 강경책을 꺼내 든 것이다. 긴급 사태 선언으로 도쿄올림픽 성화 전시마저 중단된 가운데, 일본 언론들은 아베 총리가 '늦깎이 대책'을 내놨다며 연일 정부 비판에 나섰다.
5. 트럼프, 300조원 중소기업 급여 추가 지원 추진
-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중소기업의 급여 보호를 위해 2500억달러(약 304조8000억원) 규모의 추가 지원을 추진한다.
므누신 재무장관은 7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로 2500억달러를 급여 보호 프로그램(PPP) 대출에 추가하는 방안을 여야와 논의했다”고 밝혔다.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공화당)와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민주당),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민주당), 케빈 매카시 하원 원내대표(공화당) 등이다.
6. 신흥국-뉴욕증시 주가 격차 사상최대…신흥국 저평가냐 뉴욕 고평가냐
- 신흥국 주가와 뉴욕증시 주가 격차가 사상최대로 벌어졌다. 신흥국 주가가 상대적으로 크게 낮아져 외국인 투자자들이 몰려들 것이란 전망과 뉴욕증시가 고평가된 것이어서 추가 하락을 겪어야 한다는 전망이 맞서고 있다.
7. '우한 봉쇄' 해제한 때 재확산 중국 코로나···공식 확진자 62명, 무증상 137명
-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진원지인 우한의 봉쇄를 해제한 때에 중국내에서 코로나19 환자가 다시 급증하면서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지난 7일 하루 신규 중국에서 확진자가 62명 나왔다고 8일 밝혔다. 신규 사망자는 2명이었다.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확진자로 공식 통계에 넣지 않지만 사실상 확진인 무증상 감염자도 하루새 137명 늘었다.
8. OPEC+ 감산 합의 기대 미미…WTI 9.39% 하락
- 7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9%대 하락 마감했다. 산유국들이 감산 합의를 추진하려고 논의 일정을 조율하고 있지만 공급 과잉 우려가 해소되지 않았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WTI(서부텍사스산원유)는 배럴당 9.39%(2.45달러) 내린 23.63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6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3.57%(1.18달러) 하락한 31.87달러를 나타냈다.
9. 시장보다 덜 내렸다…'팬데믹 생존력' 입증한 ESG 투자
- 코로나19(COVID-19)가 글로벌 산업은 물론 주식시장 전반에 타격을 끼치고 있는 가운데 ESG(Environmental·Social·Governance, 환경·사회·지배구조) 투자가 피난처로 각광받고 있다. 미래지향에 초점을 맞춘 ESG 투자가 팬데믹(대유행) 이후 가속화할 것이란 의견이 나온다.
지난 3일 파이낸셜타임스(FT)가 인용한 금융정보 제공업체 '모닝스타'에 따르면 3월 한 달 동안 MSCI 월드 주식 지수는 14.5% 하락했다. 이에 비해 ESG에 초점을 맞춘 대형 주식형 펀드의 62%의 수익률이 시장 수익률을 능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장대비 아웃퍼폼(수익률 상대적 호조)한 것은 ESG 펀드가 그동안 이번 코로나19 급락장에서 유독 하락세가 두드러졌던 에너지주를 많이 담지 않은 이유가 컸다.
코로나19가 이미 성장 중인 ESG 투자에 더욱 불을 지필 수 있단 의견들도 나온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ESG 요인을 투자 결정에 반영한 300개의 뮤추얼 펀드 그룹으로 2019년 말까지 214억달러(26조1315억원) 어치 신규 자금이 유치됐다. 이는 전년(54억달러) 대비 4배 가까이 늘어난 금액이다.
10. 뉴욕증시, 이틀 연속 랠리 실패…코로나 진정 시기상조
- 뉴욕증시가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소폭 하락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진정 국면에 접어 들었는지를 놓고 엇갈린 평가에 등락을 거듭하다가 약세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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