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패스트푸드점이 빨간색과 노란색을 좋아하는 이유

꿈달(caucasus) 2022. 1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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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패스트푸드점에 가면 유독 빨간색과 노란색을 많이 사용한 것을 볼 수 있다.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패스트푸드라면 맥노날드, 롯데리아, 버거킹, 맘스터치 같은 곳들인데, 이들 영업소의 간판이나 실내외 장식을 보면 빨간색과 노란색을 많이 사용한 것을 볼 수 있다.

 

 

이러한 패스트푸드점들이 빨간색과 노란색을 많이 사용한 것이 우연의 일치일까?

심리학적인 관점에서는 이러한 사실들이 우연의 일치가 아니라고 한다.

이렇게 빨간색과 노란색이 어우러진 패스트푸드점의 현상을 케첩 머스터드 이론(ketchup and mustard theory)”이라고 한다.

 

빨간색과 노란색을 많이 사용한 맥도날드의 매장 모습

 

실제로 빨간색과 노란색은 소비자에게 긍정적인 기운과 힘을 북돋아 준다.

또한 이 두가지 색들은 패스트푸드점의 회전율을 빠르게 촉진시킨다.

실내를 빨간색과 노란색과 같은 원색으로 내부를 디자인하면 느긋하게 쉬고 휴식을 취하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게 된다.

 

 

반면에 메뉴판, 의자, 테이블, 포장재 등을 밝은 색으로 하면 소비자의 심리를 빠르게 흥분되게 만들 수 있다.

이는 은연중에 소비자에게 “맛있게 먹고 즐겨. 대신 이 자리에서는 빨리 일어나야 해”라고 암시를 주는 것이다.

 

 

과연 이 말이 사실인지 확인하고 싶다면 회사 로고에 빨간색이나 노란색이 들어간 패스트푸드점이 얼마나 되는지 생각해보자. 앞서 언급한 맥도날드, 버거킹, 인앤아웃버거, 롯데리아 등이 떠오르는데...

우연이라고 하기에는 두 가지 색을 사용한 브랜드가 너무 많다. 실제로 색깔은 우리의 잠재의식을 자극해 기분과 선택은 물론, 남에게 비춰지고 싶은 모습까지 영향을 끼친다. 즉, 기업들이 색을 사용하는 배경에는 의도가 숨어 있다는 것이다.

 

 

빨간색과 노란색은 모두 시선을 사로잡고 흥분을 유발하는 따뜻한 색이다.

빨간색은 강렬하고 활력 있는 느낌을 준다. 흥분을 일으키는 경향이 있으며 굉장히 눈에 잘 띈다는 특징이 있다. 또 명도가 높아서 갓난아이가 처음으로 감지하는 색이기도 하다. 한편 노란색은 기쁨과 생기를 느낄 수 있는 색이다.

 

 

어떤 이들은 이 두 색깔이 식욕을 자극한다고 말하고, 어떤 이들은 전혀 근거 없는 이야기라고 한다.

둘 중 어느 것이 맞는지 의견이 분분하지만 한 가지는 확실하다.

 

 

삼원색 중 하나인 파란색은 식욕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다.

패스트푸드 매장에서 파란색을 찾아보기가 어려운 이유도 이 때문이다.

혹시 다이어트를 하는중이라면 먹고 싶다는 욕구가 들때면 파란색을 자주 본다면 식욕을 억제하는데 도움이 될수도 있겠다. 색깔은 사람의 잠재의식을 자극해 기분과 선택에 영향을 미친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 빨간색과 노란색에 현혹되고 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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