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코타키나발루 르 메르디앙 호텔 솔직 이용 후기

꿈달(caucasus) 2023.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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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오늘은 지난2월에 다녀온 코타키나발루 가족여행의 5번째 숙소였던,

르 메르디앙 호텔의 솔직한 이용 후기를 올려봅니다. 드디어 5번째 숙소네요. 😎

 

 

이 호텔은 메리어트 본보이 체인에 가입되어 있는 호텔입니다.

메리어트 본보이는 메리어트호텔에서 운영하는 멤버쉽 프로그램 같더라구요.

지난번에 소개했던 코타키나발루 메리어트호텔과 같이 이곳도 메리어트 본보이 회원이라면 부가서비스를 제공받으실 수 있습니다. 메리어트 호텔 숙박하면 메리어트 본보이 회원 가입하라는 메일이 오더라구요. 무료인 것 같은데, 귀찮아서 그냥 안했네요.

 

 

거두절미 하고 르 메르디앙 호텔의 숙박 후기 점수를 주자면,

10점 만점에 8점 정도? 음, 여기는 일단 가성비가 매우 좋은데요.

1박 숙박요금이 10만원대인 것을 생각하면 가성비가 매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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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홈페이지에서 퍼 왔습니다.

 

 

코타키나발루 시내 관광하기에는 이 호텔이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주요 관광지 딱 가운데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숙박요금도 1박당 10만원대로 저렴하구요.

호텔 시설도 지은지 오래되지 않아서 깨끗하고 쾌적했습니다. 조식도 호텔식이라 일단 준수하구요.

 

 

단점이라면 호텔 바로 길 건너가 필리피노 마켓이라서 생선 비린내가 좀 심하더라구요.

이곳이 낮에는 어시장이고 밤에는 야시장으로 바뀝니다. 반대로 야시장 구경하기에는 길 건너편에 있다보니 아주 좋지요.

 

 

물론, 생선 비린내는 로비나 수영장에서만 느껴졌고 방에서는 전혀 맡을 수 없었어요.

수영장 물도 천장에 쳐 있는 가림막 때문인지 약간 탁했는데요. 물 수질이 나쁜건 아니었습니다.

수영하고 나서 피부에 트러블 같은게 생기지 않았어요. 제 생각에는 가림막 때문에 탁하게 보인 듯 싶네요. 비린내도 처음에는 심한데, 조금 지나면 익숙해져서 별로 신경쓰이지 않았습니다.

 

 

 

르 메르디앙 호텔의 장점

 

이 호텔의 장점을 말해보자면,

 

1. 도심 관광에 최적의 위치다.

호텔을 중심으로 주변에 걸어서 10분 정도면 주요 관광포인트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당장 길 건너편에 필리피노 마켓과 핸디크래프트 마켓이 있구요. 거기서 북쪽으로 조금만 걸어가면 코타키나발루 중앙시장과 kk플라자가 나옵니다. 그리고 가야 스트리트도 무척 가깝구, 워터프론트, 해산물 식당이 모여있는 스타시티몰도 가깝습니다. 아~ 그리고 이 호텔 바로 옆에서 6시 이후에는 야시장이 열립니다. 먹거리는 없고 액세서리, 의류, 기념품 위주의 야시장이 열려요. 야시장이 제법 커서 구경할만 합니다.

 

 

호텔 주변에 주요 관광 거점들이 있습니다. 걸어서 10분 정도면 도착합니다.


호텔 길 건너편에 수공예 제품을 파는 핸디크레프트마켓이 있습니다. 기념품은 여기서 사세요. 흥정 필수!


오후 6시가 되면 호텔 길 건너 필리피노 마켓 야시장이 열립니다. 해산물이 가득합니다.


원하는 수산물을 고르면 무게를 재고 그람당 가격을 계산합니다. 비교적 저렴합니다. ^^


길 건너편에서 북쪽으로 쭉 올라가면 중앙시장이 나오는데, 여기서 과일을 살 수 있답니다. 망고, 망고스틴, 바나나가 젤 많더군요.


워터프론트 선셋 바입니다. 낮에는 한가하네요. 오후6시 이후에는 여기서 석양을 감상하며 한잔 하시면 됩니다. ㅎㅎ

 

 

2. 준수한 수준의 조식 품질

5성급 호텔답게 조식이 아주 준수합니다. 메리어트 계열의 호텔이라서 그런가 조식이 깔끔했고 음식의 종류도 매우 다양했어요. 이곳에서는 다른 호텔에서 볼 수 없었던 타이거 새우 찜이 나오기도 하더라구요. 과일도 다양하게 잘 나오구요. 배를 든든하게 채우기 아주 좋았습니다.

 

 

호텔 로비의 모습인데, 사진 가운데 보이는 곳이 조식을 먹는 식당 입구입니다.


일반적으로 리조트보다는 호텔 조식이 더 준수한 것 같습니다.

 

 

3. 멋진 수영장과 헬스장

수영장과 헬스장 시설이 잘 구비되어 있습니다. 수영후에는 사우나 시설을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헬스장도 시설들이 깨끗하고 잘 관리되어 있더라구요. 단지 앞에서 말씀드렸듯이 필리피노 마켓이 길 건너에 있다보니 낮에는 생선 비린내가 좀 납니다. 처음에 수영장 가면 확연히 느껴지는데, 날이 맑은 정오쯤 되면 기압 때문인지 냄새가 좀 덜하더라구요. 비 오는 흐린날에는 냄새가 더 심합니다.

 

 

수영장 실제 모습니다. 하늘에 가림막을 쳐 놨더군요.



헬스장 모습입니다. 역시 여기도 이용하는 손님이 별로 없네요.ㅎㅎ


유아풀도 있어서 아이들도 물놀이를 할 수 있습니다. 제가 이용했었던 메리어트, 하야트 리젠시도 유아풀이 다 있었어요.

 

 

4. 쾌적한 룸 컨디션

최근에 지어진 호텔이라 그런지 방은 쾌적하고 모던한 스타일입니다. 우리나라 호텔에서 볼 수 있을 법한 룸 컨디션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런데 여기는 별도로 제공되는 어메니티는 없더라구요. 그게 좀 아쉬웠습니다. 생수는 무료로 언제든지 요청하면 즉각 갖다줬습니다. 수건도 그렇구요.

 

저희 가족이 이용했던 10층에서 바라본 도심 전경입니다.


로비의 모습입니다. 천장에 조명이 다양한 색으로 바뀌는데 예뻤습니다.


호텔에서 차량 렌탈 서비스도 하는 것 같았습니다. 렌탈 대기중인 차량들입니다.


로비에 있던 조형물인데, 정밀해서 정말 꽃게 같았어요.

 

 

그 외 직원들의 친절함은 말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체크인부터 체크아웃할 때가지 직원들이 매우 친절해서 큰 불편함 없이 만족하며 지냈습니다.

참고로 여기도 샹그릴라 탄중아루 호텔처럼 디포짓(보증금)을 받았습니다. 같은 그룹인 코타키나발루 메리어트 호텔은 별도로 보증금을 받지 않았었는데, 여기는 받더라구요. 1박당 100링깃을 카드로 요구합니다. 한화로 약3만원이네요. 환불은 체크아웃 하고 약 2주가 지나면 카드 결제 내역이 취소됩니다. 그리고 주 정부의 정책으로 올해부터는 1박당 10링깃의 관광세를 받고 있습니다. 이것은 모든 숙소에 공통 적용됩니다. 참고하세요~😉

 

지금까지 르 메르디앙 호텔을 이용해본 후기를 올려봤습니다.

코타키나발루 르 메르디앙 호텔을 이용하려분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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