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인공지능(AI) 시대에는 어떻게 아이를 어떻게 키워야할까?

꿈달(caucasus) 2023. 4.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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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잘러(일 잘하는 사람)의 정의가 바뀐다.

 

올초부터 제가 올리는 포스팅의 상당수가 바로 인공지능(ai)과 관련한 글입니다.

그만큼 지금 우리 시대의 가장 큰 테크 이슈가 바로 인공지능이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요즘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챗gpt가 대표적인데요. 챗gpt를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프롬프트, 즉 명령어를 잘 입력하는 법을 알아야 한다는군요. 결국 질문을 잘 해야만 인공지능의 결과물이 더 좋아진다는 것입니다.

 

 

조만간 다가올 미래에는 일을 잘하는 일잘러의 정의가 바뀔것이라고 합니다.

그동안 조직이나 회사에서 일 잘하는 사람이라 함은 성실함, 근면함, 기획력, 보고서를 얼마나 잘 만드느냐 등이었다면, 앞으로는 인공지능을 얼마나 잘 다룰 수 있는가가 기본적인 일잘러의 요소가 될 것이라는 점입니다. 관련 글은 아래를 참고하세요.

 

2023.03.08 - 인공지능 시대에 일 잘하는 사람이 되는 방법

 

인공지능 시대에 일 잘하는 사람이 되는 방법

인공지능 시대에는 일을 하지 않을까? 지난 시간에는 요즘 핫한 생성형ai 의 대중화에, 위협을 받고 있는 직업 10가지를 알아봤습니다. 이처럼 인공지능이 일상화 되면 사람들은 과연 무엇을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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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우리 아이들은 앞으로 어떻게 가르쳐야 인공지능 시대에 잘 적응할 수 있을까요?

이와 관련해 매일경제신문의 미라클레터에서 인공지능 시대에 아이를 어떻게 키워야 하는지를 다뤘습니다. 내용이 유익해서 요약해서 올려봅니다.

 

Boy and girl smiling shoulder to shoulder with artificial intelligence robot, Ghibli style _ ms 빙&DALL.E 2

 

 

1. 인공지능 기술의 발달

 

AI 기술의 발달은 우리가 ‘물고기 잡는 법(기술, 지식)’이라고 생각했던 것을 재정의 하고 있다. 아래와 같은 기존의 정의들은 이제 바뀔지도 모르겠다. 가령 글쓰기나 독창성, 영어의 중요성 등이다.

 

* AI 가 쓸 수 있는 뻔한 글을 쓰는 것은 ‘글쓰기’가 아니다.

* ‘독창성’이란 커뮤니티 내에서 인정받는 것이다.

* 영어 글쓰기라는 장벽은 낮아졌지만, 여전히 영어는 중요하다.

* 컴퓨터를 가지고 일하는 ‘디지털 워커’들은 위기를 맞을 수 밖에 없다.

 

위와 같이 기존의 물고기 잡는 법이라고 했던 개념들은 재정의 될 것이고 이런 점을 고려하여 자녀 교육이나 진로를 생각해야 할 것이다.

 

 

 

2. 깊게 파고 드는 법

 

AI 가 만든 것은 깊이가 없다. AI 가 등장하기 전에는 깊이가 있어도 깊이가 있는지 알 수 없었다. 비교할 대상이 없으니까. 하지만 이제는 AI 와 비교를 해보면 무엇이 깊이가 있는지 없는지 알 수 있게 되었다.

 

 

어떤 사람들은 AI 에게 질문을 잘 던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사실 ‘질문을 던지는 능력’은 그 이전에도 중요했다. 우리나라 교육에서만 그점을 놓치고 있었을 뿐. 그래서 인공지능 시대에는 질 높은 질문을 하기 위해 깊게 파고드는 것이 중요하다.

 

 

3. 커뮤니티에서 활동하는 법

 

AI 가 할 수 없는 것이 있다. 바로 커뮤니티를 만들고 커뮤니티에서 활동하는 일 아닐까.

여기서 커뮤니티란 ‘인터넷 커뮤니티’나 ‘사교적인 모임’만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공동의 관심사를 가지고 뭔가를 만들어가는 사람들의 집단이다.

 

 

많은 AI 연구가 학계와 개발자들의 오픈소스 커뮤니티에서 이뤄지고 있다.

거기서 활동한다는 건 가장 첨단의 지식을 배우고, 가장 첨단의 지식을 함께 만들어간다는 뜻이다. 커뮤니티 활동 능력은 인간만이 가질 수 있는 장점일 것이다.

 

 

 

4. 컴퓨터 바깥 세상의 활동

 

인공지능은 디지털화된 데이터로 학습한다. 결국 인공지능은 컴퓨터나 스마트폰 속의 자료를 통해 결과물을 도출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반대로 인공지능은 컴퓨터 바깥 세상의 활동은 학습하지 못한다는 뜻이다.  그러면 당연히 컴퓨터 바깥 세상에서 활동 경험이 많고, 이와 관련된 경쟁력을 갖고 있다는 것은 앞으로 더욱더 중요해질 것이다.

 

 

과거 알파고가 이세돌과 바둑 대국에서 승리했을 때, 바둑을 전공하던 대학생들은 큰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이제 사람보다 인공지능이 바둑을 더 잘 두게 되었으니 자신들이 배우는 바둑이 무슨 필요가 있나 회의감이 들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바둑을 전공하던 한 대학생이 다음과 같은 말을 했다고 한다.

 

 

“인공지능이 바둑을 사람보다 잘 두더라도 인공지능은 바둑을 하는 그 재미를 모르지 않겠느냐? 인공지능은 바둑을 왜 두는지, 바둑을 하는 목적과 즐거움을 알지는 못할 것이다.”

 

 

나는 이 대학생의 말에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결국 인공지능은 인공지능일 뿐이다. 앞으로도 사람만이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즐거움, 창의력, 재미, 감성과 같은 분야는 여전히 전망이 밝을 것이다. 

 

 

5. 기초의 중요성은 달라지지 않는다

 

스마트폰의 등장은 우리의 삶을 엄청나게 바꿔놨다. 챗GPT 로 대표되는 AI 도 우리의 삶을 바꿔놓을 것이다. 하지만 스마트폰이 등장했어도 여전혀 중요한 것은 많다. 마찬가지로 인공지능이 대중화되어도 여전히 중요한 것이 많을 것이다.

 

 

스탠포드 대학교 정치학과의 롭 라이히 교수는 “챗GPT 는 공학계산기와 다르다”면서 “글을 잘 쓰는 사람이야말로 좋은 사고를 하는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AI 를 단순히 도구라고 보기에는 그것에 의존했을 때 우리가 잃어버리는 것들이 많다는 뜻이다.

 

 

결국 AI 로 인해 우리가 기초학습에 걸리는 시간은 줄어들 수 있겠지만, 기초학습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그러므로 결국 기초학습은 앞으로도 여전히 중요할 것이다. 인문학도 마찬가지다. 인공지능 시대가 되더라도 인간의 본성과 관련한 인문학의 중요성은 계속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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