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달의 자산관리 공부(재테크)

워런버핏 <버크셔해서웨이> “소유주 관련 사업 원칙” 요약~!

꿈달(caucasus) 2023. 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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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하의 현인

 

현재 살아있는 투자의 신, 투자의 달인이라고 하면 단연 워런버핏을 꼽습니다.

올해 나이 93세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현역활동을 왕성히 하고 계시지요. 이분은 “오마하의 현인”이라고 불리시기도 합니다. 투자로 시작해서 투자로 성공한 대표적인 분이며 현재 버크셔해서웨이의 총자산은 9,500억달러가 넘습니다. 한화로 약1,256조원 정도 되는 엄청난 금액입니다. 이중에서 시장성 증권만 3,500억달러에 달합니다.

 

 

이렇게 워런버핏과 같은 특정인이 운용하는 투자회사들로는 켄 피셔의 피셔 인베스트먼트가 2,080억달러, 하워드 막스의 오크트리 캐피털이 1,580억달러, 레이달리오의 브리지워터가 1,400억달러, 제임스 사이먼스의 르네상스 테크놀러지스가 1,300억달러입니다. 워런버핏의 투자규모가 얼마나 큰지 짐작이 됩니다.

 

 

워런버핏 버크셔해서웨이 CEO

 

 

이런 분과 동 시대를 살아간다는 것은 정말 큰 행운입니다. 💕

왜냐하면 이렇게 투자로 성공한 분에게 삶의 지혜와 투자에 대한 자세를 배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워런버핏은 본인이 직접 책을 저술하지는 않으셨지만, 그 대신 매년 버크셔해서웨이의 주주들에게 보내는 서한문을 통해 이분의 투자 철학과 삶의 지혜를 배울 수 있습니다. 첫 주주 서한문을 작성한 후 매년 써오셨는데 지금까지 40년이 넘는 동안 주주서한문을 보내오고 계십니다. 부디 오래오래 건강하게 사셔서 삶의 지혜와 투자 노하우를 후세에게 널리 가르쳐 주시길 기원합니다.

 

 

 

버크셔해서웨이 사용 설명서,  <소유주 관련 사업 원칙>

 

오늘은 워런버핏이 운영하는 투자회사인 버크셔해서웨이의 <소유주 관련 사업 원칙>을 간단하게 요약해보고자 합니다. <소유주 관련 사업 원칙>이란 워런버핏이 이 회사의 주주에게 버크셔의 사업, 목표, 철학을 알리기 위해 작성한 글로서, 1983년 주주 서한에 처음 공개되었고 1985년부터 1995년까지 ‘소유주 관련 사업 원칙’이라는 제하의 연차보고서에 실렸습니다.

 

 

간단하게 말하면 버크셔의 주주들에게 회사의 운용 목적과 사업 방침, 투자 철학 등을 매뉴얼처럼 정리해서 설명해주는 글입니다. 전자제품을 구입하면 설명서가 따라오잖아요. 이와 비슷한 개념입니다. 그런데 이 매뉴얼을 읽으면 평소 워런버핏이 어떤 투자 철학을 지니고 있고 어떤 기업에 투자를 할 것인지를 엿볼 수 있어서 아주 유익합니다. 그럼 그 내용을 한번 살표보도록 하지요.

 


<서문>

 

* 대개 기업들은 자신의 행동에 걸맞은 주주들을 얻게 됩니다.

* 존경받는 투자가 겸 저자 필립피셔는 주주를 끌어모으는 회사의 정책이 고객을 끌어모으는 음식점의 정책과 같다고 말했습니다. 음식점들은 패스트푸드, 고품격 정찬, 동양 음식 등으로 손님을 확보하려고 노력합니다. 기업과 주주의 관계도 마찬가지입니다.

* 자사 주식의 거래량을 늘리려는 경영진의 논리를 우리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실제로 이런 경영진은 수많은 기존 주주가 주식을 팔고 떠나길 바라는 셈입니다. 새로운 주주들을 대규모로 얻으려면 기존 주주들을 버려야 하기 때문입니다.

* 그래서 우리는 버크셔해서웨이의 주주 변동률이 계속 낮은 상태로 유지되기를 희망합니다.

 

 

 

<15가지 사업 원칙>

 

1. 버크셔의 형식은 주식회사지만, 우리의 마음 자세는 동업자입니다. 영원히 함께할 기업의 한 부분을 보유한다고 생각하십시오. 장기 전망이 밝다면 단기적인 주가의 움직임은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가격이 내려가면 싼값에 지분을 늘릴 기회가 될 뿐입니다.

 

 

2. 버크셔는 실제로 주주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으므로 버크셔의 이사 대부분이 재산의 상당부분을 회사에 투자했습니다. 우리는 우리가 만든 음식을 먹는 셈입니다.

 

 

3. 우리의 장기 목표는 버크셔 주당 내재가치의 연평균 증가율을 극대화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회사의 규모로 실적을 평가하지 않고 주당 내재가치 증가율로 평가합니다.

 

 

4. 우선 우리는 자본이익률이 계속해서 평균을 초과하는 다양한 기업을 직접 보유하는 방법으로 목표를 달성하려고 합니다.

> 이런면에서 주식시장이 침체해야 우리에게 유리합니다. 그 이유는 첫째, 기업을 통째로 인수하는 가격이 내려가기 때문입니다. 둘째, 시장이 침체하면 우리가 이미 보유한 주식을 포함해서 탁월한 기업의 주식을 시장에서 매력적인 가격으로 사들일 수 있습니다. 셋째, 코카콜라와 웰스파고와 같은 탁월한 기업들은 계속해서 자사주를 사들이고 있는데, 이들이 사들이는 주가가 내려가므로 우리가 이득을 보게 됩니다. 따라서 주식시장이 폭락한다면 이는 두려워하거나 슬퍼할 일이 아닙니다.

 

 

 

5. 버크셔는 ‘이중전략’으로 기업을 보유하지만, 전통적인 회계 방식이 지닌 한계 탓에 우리 연결이익에는 진저한 실적이 거의 나타나지 않습니다. 우리가 보유한 주요 기업들에 대해서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숫자들은 추가로 보고할 것입니다.

> 이중전략: 기업의 지분 100%를 공정 가격에 인수하는 방법을 선호하지만, 훨씬 싼 가격에 살 수 있다면 공개시장에서 100% 미만의 지분을 사들이는 버크셔의 전략

 

 

6. 회계 실적은 우리의 경영이나 자본배분 방식에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취득원가가 비슷하다면 우리는 ‘회계 기준에 따라 이익 1달러로 평가되는 자산’ 대신, 이익으로 평가되지 않더라도 ‘2달러의 가치가 있는 자산’에 투자합니다. 그러나 흔히 시장에서 기업을 통째로 인수할 때에는 지분 일부를 살 때보다 가격이 2배나 될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 평가되지 않았던 이익도 자본이득의 형태로 내재가치에 모두 반영된다고 생각합니다.

 

 

7. 우리는 부채를 좀처럼 일으키지 않으며, 일으키더라도 장기 고정금리 기준을 사용합니다. 우리는 과도한 부채를 질 바에는 차라리 매력적인 투자기회를 포기합니다. 인디애나폴리스 500마일 자동차 경주 우승자는 말합니다. 1등을 하려면 일단 완주부터 해야 합니다.

> 찰리와 나는 투자 수익률 몇 퍼센트를 높이려고 불안감에 밤잠을 설치는 식의 투자는 절대 하지 않습니다. 가족과 친구들에게 필요하지도 않은 것을 얻으려고 가족과 친구들의 재산을 위태롭게 해서는 절대 안 되기 때문입니다.

 

 

8. 우리 돈을 투자할 가치가 있는 곳에만 여러분의 돈을 투자할 것입니다.

 

 

9. 경영진의 의도가 순수한지 확인하려면 정기적으로 실적을 평가해야 합니다.

 

 

10. 우리는 합당한 가치를 받을 수 있을 때에만 주식을 발행할 것입니다. 버크셔의 기업가치와 일치하는 기준이 아니라면 우리 주식을 소량이라도 팔지 않을 것입니다.

 

 

 

11. 가격이 얼마가 안되더라도 우리가 보유한 우수한 회사를 팔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그리고 경영진이 훌륭하고, 노사관계가 원만하다고 판단되면 이익이 발생하는 한 평균 이하의 기업이라도 팔 마음이 거의 없습니다. 그러나 평균 이하의 기업에 자본을 추가로 배분하는 실수는 되풀이하지 않을 생각입니다.(과거 버크셔해서웨이의 직물 사업에 대한 지속 투자의 실패 사례를 언급하는 것임)

 

 

12. 정직한 보고가 경영진에게도 이롭습니다. 대중을 오도하는 CEO는 결국 자신도 잘못된 길로 들어서게 됩니다.

 

 

13. 우리의 정책은 정직한 보고이지만, 유가증권 거래에 대해서는 법에서 정한 수준으로만 논의할 것입니다. 좋은 투자 아이디어는 흔치 않고 소중하기 때문에, 좋은 제품이나 기업 인수 아이디어처럼 경쟁자들에게 빼앗기기 쉽습니다. 따라서 통상적으로 투자 아이디어에 대해서는 논의하지 않을 것입니다. (투자 아이디어에 대해서는 공개적으로 언급하지 않겠다는 뜻임)

 

 

14. 우리는 버크셔 주주들이 주식을 보유한 기간에 버크셔의 주당 내재가치가 변동한 것만큼 투자 실적을 얻으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되려면 버크셔 주식의 내재가치와 시장가격이 똑같이 움직여야 합니다. 이는 버크셔의 주가가 높은 수준이 아니라 공정한 수준으로 유지되기를 바란다는 뜻입니다.(주가에 거품이 끼지 않아야 한다는 뜻)

 

 

15. 우리는 장기적으로 지수 상승률을 초과하고자 합니다. 만일 지수 상승률을 초과하지 못한다면 왜 우리가 필요하겠습니까?


 

이렇게 버크셔해서웨이의 주주에게 설명하는 15가지 사업 원칙을 적어보았습니다.

읽어보시니 어떤가요? 평소 워런버핏의 투자철학과 그의 사업 운용 원칙 내지는 방침이 엿보이지요. 또한 어떤 기업들에 내가 가진 돈을 투자해야 하는지, 그리고 여유자금으로 투자를 해야 함을 말해주기도 합니다.

 

 

회사가 주주들에게 이런 사업 원칙 매뉴얼을 준다는 것도 정말 특이한 일이지요.

대개의 회사는 이런 매뉴얼이 없으니까요. 이런 점에서 워런버핏이 주주들을 얼마나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는가를 알 수 있습니다. 주주는 그 회사의 주인이자 사업의 파트너라는 뜻입니다.

 

 

이런 점에서 버크셔해서웨이의 주주들은 정말 든든할 것 같습니다.

워런버핏이 이렇게 꼼꼼하게 사업을 잘 운영하고 있고 투자도 아주 성공적으로 잘 해주고 있으니까요. 워런버핏은 올해 93세인데요. 그의 오랜 친구이자 버크셔해서웨의 부회장인 찰리멍거는 올해 99세입니다. 이 두 분 모두 90세를 넘기셨기 때문에 건강이 걱정스럽긴 합니다.

 

 

그래서 버크셔의 주주라면 이 두 분이 돌아가시면 그때의 버크셔는 어떻게 되는 것인가를 걱정할만 합니다. 하지만 그런 걱정도 할 필요가 없습니다. 워런버핏은 자신의 죽음 이후를 대비한 만반의 시나리오도 다 수립해뒀기 때문입니다.

 

 

결론은 버크셔해서웨이의 주주가 되자~! ㅋㅋㅋ

농담입니다. 부디 오래오래 건강하게 오래 사셨으면 좋겠네요.
워런버핏의 투자에 대한 지혜로운 이야기는 종종 또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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