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달의 자산관리 공부(재테크)

워런버핏이 말하는 투자의 기본 자세, 공포감은 투자자에게 친구다.

꿈달(caucasus) 2023. 6.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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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버핏은 2013년 버크셔해서웨이 주주서한문에서 투자의 기본 자세를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1. 전문가가 아니어도 만족스러운 투자를 얻을 수 있다. 그러나 전문가가 아니라면 자신의 한계를 인식하고 매우 확실한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 일을 단순하게 유지해야 하며, 일확천금을 노려서는 안된다. 누군가 ‘즉시’ 이익을 내주겠다고 약속하면 ‘즉시’ 거절해라.

 

 

2. 자산의 미래 생산성에 초점을 맞추어라. 그 자산의 미래 이익을 대강이라도 추정하기가 어렵다면 그 자산은 포기하고 다른 자산을 찾아라. 모든 투자 기회를 평가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그리고 모든 것을 다 알 필요도 없다. 자신이 선택한 것만 이해하면 된다.

 

 

3. 그러나 자산의 장래 가격 변동에 초점을 맞춘다면 그것은 투기다. 투기가 잘못이라는 말은 아니다. 그러나 나는 투기를 잘 하지 못하며, 계속해서 투기에 성공했다는 사람들의 주장을 믿지 않는다. 여러 사람이 동전 던지기를 하면 첫 회에는 절반 정도가 승리할 것이다. 그러나 이들이 동전 던지기를 계속한다면 아무도 이익을 기대할 수 없을 것이다. 따라서 어떤 자산의 가격이 최근 상승했다는 이유로 그 자산을 사서는 절대 안 된다.

 

 

단연코 현존하는 최고의 투자자, 워런버핏... 오래오래 건강하게 사셨으면 좋겠다. 연세가 어느덧 93세... ㅠ-ㅠ

 

 

4. 나는 두 부동산에 투자할 때 부동산*에서 나오는 수익만을 생각했지, 매일의 가격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 경기는 점수판만 쳐다보는 선수들이 아니라 시합에 집중하는 선수들이 승리한다. 주가를 보지 않고서도 토요일과 일요일을 즐겁게 보낼 수 있다면 평일에도 그렇게 해보자.

 

* 워런 버핏은 과거 1986년 오마하 북쪽 50마일 거리에 있는 농장 400에이커를 매수한 적이 있다. 지금은 그의 아들 중 하나가 이 농장을 계속 운영하고 있다. 버핏은 농장 운영에 대해 아는 것이 하나도 없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농장을 매입할 당시 소형 지역 은행들의 대출 정책이 부동산 가격 상승을 부채질했고 그로인한 거품이 꺼지자 해당 농장의 가격이 50% 이상 하락했기에 농장의 내재가치를 생각해보면 매수할 가치가 충분했다는 것이다. 물론 지금은 농장 자체의 가치가 상승했고 연 평균 10%의 수익을 내고 있다고 한다.

 

 또한 1993년에는 뉴욕대학교에 인접한 상가 부동산을 한 채 매수했었다. 그때는 상업용 부동산 거품이 붕괴했을 때다. 역시나 지금은 해당 부동산의 가치가 상승했으며, 해당 부동산을 투자한 원금 대비 합계 수익이 150%가 넘었다고 한다. 버핏은 그 부동산을 2013년 서한문을 작성할 때까지도 구경해보지도 못했다고 한다.  

 

 

5. 거시경제에 대한 관점을 세우거나, 남들의 거시경제 예측 및 시장 예측에 귀 기울이는 것은 시간 낭비다. 사실은 위험하기까지 하다. 정말로 중요한 문제의 초점을 흐릴 수 있기 때문이다. (tv 논평자들이 입심 좋게 시장을 예측하는 모습을 보면 나는 야구선수 미키 맨틀의 통렬한 비판이 떠오른다. “방송 중계석에만 앉으면 야구가 무척이나 쉬워 보이는가 봅니다.”)

 

 

주식은 실시간으로 가격이 나온다. 이렇게 큰 폭으로 출렁이는 가격이 실시간으로 제공되므로 일부 투자자들에게는 유리할 수 있다. 시장이 외치는 가격이 터무니없이 싸고 내게 여유 자금이 있다면 나는 그 주식을 살 것이다. 하지만 가격이 터무니 없이 비싸다면 내가 가진 주식을 팔 것이다.

 

 

그러나 주식 투자자들은 다른 사람들이 변덕을 부리거나 비합리적으로 행동하면 이들처럼 비합리적으로 행동하기 일쑤이다. 시장, 경제, 금리, 주가 흐름 등에 대한 말이 수없이 쏟아지는 탓에 일부 투자자는 전문가들의 말에 귀 기울여야 한다고 믿음, 심지어 이들의 말에 따라 행동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변덕스럽고 말 많은 이웃이 있어도 내 농장(보유한 주식)의 가치가 떨어지지 않듯이, 시장이 갑작스럽게 폭락하거나 극단적으로 오르내리더라도 투자자가 손실을 보는 것은 아니다. 실제로 진정한 투자자에게는 시장 폭락이 오히려 유리할 수 있다. 주가가 터무니 없니 내려갔을 때 여유 자금이 있다면 말이다. 투자자에게 공포감은 친구이고, 행복감은 적이다.

 

 

물론 끝내 실망스러운 실적이 나오는 기업도 있었겠지만 전체로 보면 틀림없이 좋은 실적이 나올 터였다. 미국의 놀라운 생산 자산과 무한한 창의성이 송두리째 땅속에 파묻힐 것이라고 정말로 믿을 수 있는가?

-2013년 워런버핏이 쓴 버크셔 해서웨이 주주서한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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