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버핏의 주주서한문
워런버핏은 매년 버크셔해서웨이의 주주들에게 서한문을 보냅니다.
약 40여년간 한 해도 빠짐없이 그렇게 하고 있는데요. 워런버핏은 스스로 책을 펴낸적이 없기 때문에 그의 투자 노하우를 그동안 서한문들을 통해서 배울 수가 있습니다. 오늘은 경쟁력이 있는 기업은 어떤 기업인가? 좋은 경영자들이란 어떤 사람들인가?에 대해서 워런버핏의 이야기를 들어보고자 합니다. 결국 경쟁력이 있는 기업이라면 투자해도 좋은 기업이라고 봐도 되겠지요. 또한 훌륭한 경영자가 운영하고 있는 회사라면 분명 경쟁력도 좋아질 것이고요. 다음 내용들은 2005년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문의 일부입니다.
매일매일 달라지는 기업의 경쟁력
우리 기업들은 매일 매우 다양한 방식으로 경쟁력이 강해지거나 약해집니다. 고객에게 기쁨을 주거나, 불필요한 비용을 절감하거나, 제품과 서비스를 개선하면 경쟁력이 강해집니다. 그러나 우리가 고객을 냉대하거나 자만심에 빠지면 경쟁력이 약해집니다. 하루 단위로 보면 우리 행동이 미치는 영향은 감지하기 어려울 만큼 작습니다. 그러나 이런 영향이 누적되면 엄청난 결과를 불러옵니다.
해자(moat) 확대
이렇게 거의 눈에 띄지 않는 행동이 누적되어 우리의 장기 경쟁력이 개선되면 이를 ‘해자(moat) 확대’라고 표현합니다. 지금부터 10~20년 뒤 우리가 원하는 기업을 보유하려면 해자 확대가 필수적입니다. 물론 우리는 항상 단기에 돈을 벌고 싶어합니다. 그러나 단기 목표와 장기 목표가 충돌한다면 해자 확대가 우선입니다. 경영진이 단기 이익 목표를 달성하려고 잘못된 결정을 내리고 그 결과 원가, 고객 만족, 브랜드가 손상된다면 이후 아무리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더라도 손상을 회복할 수 없습니다.
오늘날 전임자들로부터 물려받은 엄청난 문제에 허덕이는 자동차산업과 항공산업의 경영자들을 보십시오. 찰리가 즐겨 인용하는 벤저민 프랭클린의 말이 있습니다. “예방이 치료보다 10배 낫다.” 그러나 때로는 아무리 치료해도 과거의 잘못이 회복되지 않습니다.
버핏과 찰리가 해온 일
우리 경영자들은 해자 확대에 온 힘을 기울입니다. 그리고 여기서 뛰어난 능력을 발휘합니다. 간단히 말해서 이들은 사업에 열정적입니다. 이들 대부분은 우리가 인수하기 오래 전부터 사업을 운영했습니다. 인수한 다음 우리가 한 역할은 방해하지 않은 것뿐입니다.
※ 핵심내용
1. 고객에게 기쁨을 주거나, 불필요한 비용을 절감하거나, 제품과 서비스를 개선하면 경쟁력이 강해집니다.
2. 거의 눈에 띄지 않는 행동이 누적되어 우리의 장기 경쟁력이 개선되면 이를 ‘해자(moat) 확대’라고 표현합니다.
3. 단기 목표와 장기 목표가 충돌한다면 해자 확대가 우선입니다.
4. 경영진이 단기 이익 목표를 달성하려고 잘못된 결정을 내리고 그 결과 원가, 고객 만족, 브랜드가 손상된다면 이후 아무리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더라도 손상을 회복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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