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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이 말하다. “미국에 투자하라” / 미국에 투자해야 하는 이유

꿈달(caucasus) 2023. 9.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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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은 버크셔 해서웨이의 주주서한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자신이 투자로 성공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미국이라는 나라의 성장성 때문이다. 좀 다른 표현을 빌리자면 미국 경제 시스템의 역동성, 효율적으로 작용하는 자원 배분, 이로 인한 우수한 생산성 향상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오늘은 워런 버핏이 왜 미국에 투자하라고 말하는지 알아봅니다.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1930.8.30 ~ )

 

 

<2018년 버크셔 해서웨이 주주서한>

 

찰리와 나는 버크셔 성공의 상당 부분이 ‘순풍을 타고 가는 미국’ 덕분이라고 기꺼이 인정합니다. 만일 미국 기업이나 개인이 이를 ‘혼자서 이룬 성과’라고 자랑한다면 도를 넘는 오만입니다. 세상에는 미국 말고도 전망 밝은 나라가 많습니다. 우리는 이에 대해 기뻐해야 합니다. 모든 나라가 함께 번영하면 미국도 더 번영하고 더 안전해지기 때문입니다. 버크셔는 외국에도 대규모로 투자하고자 합니다. 그러나 향후 77년 동안에도 우리 이익 대부분은 거의 틀림없이 ‘순풍을 타고 가는 미국’에서 나올 것입니다. 우리는 순풍을 타고 가게 되어 정말 운이 좋습니다.

 

 

 

<2016년 버크셔 해서웨이 주주서한>

 

우리 재임 기간 내내 그랫듯이, 활기 넘치는 미국 경제는 앞으로도 버크셔의 정상 수익력 제고에 큰 힘이 되어줄 것입니다. 그동안 미국이 이룬 성과를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기적’입니다. 240년전 미국인들은 창의력, 시장 시스템, 수많은 인재, 야심 찬 이민자들, 법치주의를 결합하여 우리 선조가 꿈도 꾸지 못한 풍요를 일궈냈습니다.

 

 

미국의 풍요를 일궈낸 일등공신은 바로 미국의 시장 시스템입니다. 자본, 인재, 노동의 흐름을 능숙하게 정리해낸 일종의 교통경찰입니다. 시장 시스템은 보상을 배분하는 주역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연방, 주, 지역 정부도 세금 등을 통해서 부의 상당 부분을 재분배했습니다. 미국의 부를 어떤 방식으로 분배하더라도 사방에 널린 엄청난 부는 거의 모두 미국인들의 것입니다.

 

 

미국 경제가 발전한 덕분에 주주들은 막대한 수익을 거두었습니다. 20세기에 다우지수는 66에서 1만 1,497로 상승하여, 주주들은 1만 7,320%에 이르는 자본이득은 물론 꾸준히 증가하는 배당까지 받았습니다. 이 추세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장래에 미국 기업들(그리고 주식)의 가치는 거의 틀림없이 훨씬 더 높아질 것입니다. 혁신, 생산성 향상, 기업가 정신, 풍부한 자본이 이를 뒷받침할 것입니다. 항상 존재하는 비관론자들은 여전히 비관론을 팔면서 돈을 벌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이들이 자신의 터무니없는 비관론을 실행에 옮긴다면 망할 것입니다.

 

 

물론 낙오하는 기업이 많을 것이고 파산하는 기업도 있을 것입니다. 이런 옥석가리기는 역동적인 시장 시스템이 빚어내는 결과입니다. 게다가 앞으로도 간혹 거의 모든 주식이 폭락할 것이며 극심한 공포까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공포가 덮칠 때 절대 잊지 말아야 할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만연한 공포는 투자자의 친구라는 사실입니다. 주식을 헐값에 살 기회이기 때문이지요.

둘째, 내가 공포에 휩쓸리면 공포는 나의 적이라는 사실입니다. 투자자는 공포에 휩쓸릴 필요가 없습니다. 재무구조가 건전한 미국 대기업에 장기 분산 투자하면서 불필요한 비용만 피하더라도 거의 틀림없이 좋은 실적을 얻을 것입니다.

 

 

 

<2015년 버크셔 해서웨이 주주서한>

 

장래에는 패배하는 사람들조차 과거보다 상품과 서비스를 훨씬 더 많이 소비하게 될 거라는 점입니다. 더 소비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질도 극적으로 개선될 것입니다. 사람들이 원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생산하는 데에는 시장 시스템이 최고입니다.

 

 

지난 240년 동안 미국이 실패하는 쪽에 돈을 거는 행위는 끔찍한 실수였으며, 지금도 돈을 걸 때가 아닙니다. 사업과 혁신이라는 미국의 황금 거위는 앞으로도 계속 더 큰 알을 낳을 것입니다.

 

 

1776년 건국 이후 미국인들의 생활 수준을 대폭 높여준 비결은 생산성 향상이었습니다. 그러나 생산성과 번영 사이의 밀접한 관계를 제대로 이해하는 미국인들은 아직도 극소수에 불과하므로 이 ‘비결’이라는 표현이 여전히 어울립니다.

 

 

생산성 향상(그리고 그동안 미국이 이룬 기타 수많은 성과)은 지금까지 사회에 엄청난 혜택을 안겨주었습니다. 생산성 향상이야말로 미국인들이 더 많은 상품과 서비스를 소비하게 해준(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소비하게 해줄) 요소입니다.

 

 

게다가 광범위하게 분산 투자해서 계속 보유하기만 해도 틀림없이 성공합니다. 미국에서는 사람들이 투자에 성공해서 얻은 이익이 투자에 실패해서 입은 손실보다 항상 훨씬 많았습니다.

 

 

그러나 장기근속 노동자는 사정이 다릅니다. 혁신과 시장 시스템이 상호작용하면서 효율성이 높아지면 노동자들은 불필요한 존재로 전락할 수 있습니다. 근로 의지는 있지만 재능을 시장에서 인정받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는 다양한 사회안전망을 통해 괜찬은 생활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런 혼란을 해결해야 합니다. 미국인 대다수의 생활 수준을 계속 높이는 대가로 불운한 사람들이 가난해져서는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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