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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이 미칠 정치, 경제 영향은?

꿈달(caucasus) 2023. 1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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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연휴 기간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

 

이스라엘과 앙숙 관계인 팔레스타인의 무장 정파 하마스와 전쟁이 벌어진 것인데요. 현재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전쟁이 계속 되는 중입니다. 이스라엘 측에 민간인을 포함하여 천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하였기 때문에 이스라엘은 철저한 보복을 다짐하고 있고, 선제공격을 감행한 하마스 역시 휴전은 없다고 밝히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두 진영의 전쟁이 길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국제적으로도 경제, 정치 등 다양한 방면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유가는 이미 9일 기준으로 4% 나 급등했습니다. 안그래도 요즘 유가가 급등해서 인플레이션을 부추기는데, 이번 전쟁으로 기름을 끼얹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당연히 투자심리는 불안해질 것입니다.

 

 

 

 

이번 기습공격의 배후에 이란이 있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이란 정부는 개입을 공식적으로 부인하고 있는 상황입니다만, 하마스의 일사분란한 이번 기습 공격은 이란의 지원 없이는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전문가들도 많습니다. 이란의 헤즈볼라의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으리라는 것입니다. 때문에 이스라엘, 더 나아가 미국과 이란의 대리전쟁으로 커질 가능성이 조명되기도 합니다. 이란은 전 세계 석유 공급의 5%를 차지하기에, 미국이 제재를 가한다면 유가는 더 오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이란과 미국의 화해모드가 무르익고 있었기 때문에 미국 정부 역시 섣불리 이란이 이번 기습 공격에 가담했다고 공식적으로는 발표하지 않았습니다.

 

 

한편 이번 전쟁으로 자칫하면 5차 중동전쟁으로 번질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스라엘이 가자 지구 재점령을 위해 대규모 지상군을 투입할 계획을 세우고 있기 때문이에요. 이로 인해서 양 진영의 대결 구도가 미국과 이스라엘 대 팔레스타인, 기타 이슬람 무장단체, 그리고 이란을 비롯한 인근 중동 국가로 불길이 번질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중동 전쟁으로 번질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미래는 또 어떻게 될지 모르는 것이니까요.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이 계속되고 있고, 전세계 인플레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 급등했던 유가마저 더 오를 기미를 보이자, 전세계의 물가가 다시 급상승하고 투자 심리가 얼어붙으면서 기업 활동이 크게 위축할 수 있습니다. 이는 곧 세계 경제 성장 둔화라는 결과를 낳을 것인데, 정말 투자자 입장에서는 악재가 터진 것입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여전히 대치중이고, 사태는 더욱 더 심각해지는 모양새입니다. 그도 그럴것이 하마스 측의 선제 공격으로 이스라엘은 민간인을 포함해 천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고, 수많은 민간인들이 포로로 납치된 상황입니다. 이스라엘 입장에서 엄청난 적대적 복수심에 불타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하마스는 자살폭탄 공격을 감행하면서 항전 중이고,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재점령을 목표로 전쟁을 불사하겠다는 분위기입니다.

 

 

안그래도 중동은 세계의 화약고로 불리잖아요. 최근 이스라엘과 사우디아라비아가 정식으로 국교를 정상화하려는 화해 무드를 방해하기 위해서 이란이 하마스를 부추겼다고 의심받기도 합니다. 만약 이것이 사실로 판명된다면 그때는 대립 구도가 첨예해질 수 있습니다. 이란의 반 이스라엘 무장 단체인 헤즈볼라 같은 무력 집단이 정식으로 참전을 선언하면 그때는 정말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질 것입니다. 참고로 헤즈볼라의 무력은 하마스와 비교해 약 10배가 넘는다고 합니다. 때문이 이스라엘 입장에서도 하마스보다 헤즈볼라의 개입을 더욱 꺼리는 입장입니다. 그만큼 지금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은 살얼음판을 걷는 형국입니다.

 

 

 

당연히 미국은 이스라엘을 향한 전폭적인 지지를 보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스라엘에 대한 전적인 지원을 약속한다” 라며 이스라엘의 확전 의지를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최대 규모의 수퍼 항공모함을 이동 배치하기도 했습니다.

 

 

이를 바라보는 세계의 반응은 상반된 모습입니다. 미국, 유럽연합(EU) 등 서방 국가들은 하마스의 기습 공격을 테러 행위라 맹비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예멘, 쿠웨이트 등에서는 하마스를 지지하는 집회가 열리고, 이란은 공식적으로 지지의 뜻을 밝혔습니다.

 

 

일부 중동 국가는 전쟁을 멈추기 위해 나섰습니다. 중재역을 자처한 이집트가 대표적입니다. 이집트 정부는 전쟁을 멈추기 위해 관련국들과 접촉했습니다. 사우디 외교부는 양측 모두 민간인 보호를 위해 상호 자제해야 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스라엘에 체류 중이던 외국인들의 인질, 실종이 계속되면서 규탄의 목소리도 커집니다. 특히 미국 국적자가 10명 넘게 실종됐고, 영국, 우크라이나 등 여러 국가에서 희생자가 나왔습니다. 또 다른 무장조직 이슬라믹 지하드는 130명 이상의 인질을 억류하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전쟁으로 또 한번 국내외 증시는 큰 악재를 맞았습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간밤 미국 증시는 이같은 엄청난 악재에도 불구하고 소폭 상승하며 마감했습니다. 장 시작 초반에는 하락하며 출발했지만 이런 악재로 인한 파급력을 줄이려는 듯한 연준 인사들의 비둘기파적 발언들이 증시를 안정시키며 오히려 소폭 상승하며 마감했습니다. 부디 이번 전쟁이 장기전으로 치닫지 않기를 바라며 양 측의 전쟁을 하루빨리 끝나기를 바래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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