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달의 자산관리 공부(재테크)

피터린치가 사용한 투자기법(GARP와 PEG, 곡괭이와 삽, 경쟁사 투자, 불황 산업의 일등주 투자 등)

꿈달(caucasus) 2023. 10.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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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의 전설적인 펀드매니저 피터린치의 책들에서는 소위 ‘기법’들을 많이 소개합니다. 피터린치가 주식투자를 하면서 사용한 투자기법들을 알려주는 것입니다. 그가 소개하는 기법들은 개인투자자들도 실전에서 바로 써 먹을 수 있도록 상세하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마치 ‘야 너도 주식투자 할 수 있어~’ 라고 말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피터린치(1944.1.19. ~ ) 월가의 전설적인 펀드매니저

 

 

지난 시간에도 포스팅에서 소개했듯이 피터린치는 10루타를 칠 수 있는 기업을 잘 발굴하는 것으로 유명하기 때문에는 사람들은 그의 투자기업들 중에서 ‘GARP’‘PEG’를 주목합니다. ‘GARP’는 ‘Growth at a Reasonable Price’의 약자로서 성장주를 적정가격에 투자한다는 의미이며, ‘PEG’란 ‘PER to Earnings Growth’의 약자로서 PER과 주당 순이익 성장률을 비교한 값을 말합니다.

 

 

우선 GARP에 대해 이야기해보자면, 그는 주식에 투자할 때 우선, 주당매출액과 주당순이익이 만족스러운 수준으로 증가하고 있는지 살펴볼 것을 조언합니다. 다음으로, 그 주식을 합리적인 가격에 살 수 있는지 판단하라고 말합니다. 주식을 살지 말지 결정할 때는 기업의 성장세가 당신에 세운 목표에 부합하는지, 주가는 합리적인 수준인지 살펴보라는 것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얼마만큼의 성장에 얼마만큼의 가격을 지불해야 ‘합리적인지’입니다. 이 부분은 정답이 있는 이야기입니다. 가치는 미래 현금 흐름의 현재가 할인이며, 할인율과 성장률이 주어지면 적정가격을 계산해낼 수 있습니다. 반대로 할인율과 가격이 주어지면 성장률을 역산할 수도 있고, 성장률과 가격이 주어지만 할인율을 역산할 수도 있습니다.

 

 

다음으로 ‘PEG’ 라는 기법입니다. 피터린치는 어느정도의 PER이 적절한지 다음과 같이 이야기합니다. 공정하게 평가된 회사의 PER은 회사의 성장률과도 같은데, PER이 성장률의 절반이라면 매우 유망하며, 성장률의 두 배라면 매우 불리하다 라고 말합니다. 조금 더 복잡한 공식을 제시하기도 했는데, ‘(장기성장률+배당수익률)/PER’ 로 계산했을 때 값이 1보다 작으면 별로이고, 1.5면 그럭저럭 괜찮고, 2이상이면 아주 좋다고 말합니다. 2이상인 기업을 찾아서 투자하라는 것입니다.

 

# PER

- 주가수익비율(PER)은 주가가 그 회사 1주당 수익의 몇 배가 되는가를 나타내는 지표로, 주가를 1주당 순이익(EPS: 당기순이익을 주식수로 나눈 값)으로 나눈 것이다. 즉, 어떤 기업의 주식가격이 10,000원이라고 하고 1주당 수익이 1000원이라면, PER은 10이 된다.

 

 

결론적으로 PER이 10배나 12배인 회사들은 시장평균 수준으로 적당히 성장해도 됩니다. PER이 20배라면 꽤 빠른 속도로 성장해야 이러한 PER을 정당화 할 수 있습니다. 만약 PER이 30배를 넘는다면 이익 성장 전망이 가격에 상당히 반영되어 있고, 조금이라도 예상을 하회하면 큰 손실을 볼 수 있음을 각오하고 투자해야 합니다.

 

 

이 외에도 피터린치는 다양한 투자기법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곡괭이와 삽’이라고 비유한 기법도 있습니다.

 

 

이는 아직 이익이 나지 않고 있는 산업 등에 투자할 때 그러한 산업을 뒷받침해줄 수 있는 기술을 가진 기업에 투자하는 것입니다. 일례로 미국 역사에서 골드러시가 발생했을 때 청바지를 팔아서 큰 돈을 벌었던 리바이스처럼, 요즘 인터넷 서비스 산업이 더욱 성장할 때는 이를 뒷받침해주는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가 바로 ‘곡괭이와 삽’과 같은 역할을 하는 기업이라는 것입니다. 이런 기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지요.

 

 

또한 경쟁사에게 물어보는 것도 이야기합니다.

 

 

보통 회사들은 자신들과 경쟁관계에 있는 회사들을 부정적으로 바라보곤 하지만, 간혹 경쟁사에 대하여 훌륭한 평가를 내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때 바로 그 경쟁사는 훌륭한 기업일 수 있습니다. 이런 기업들도 주목해야 합니다.

 

 

쇼핑몰을 둘러보거나 인스타그램과 같은 SNS에서 소비자들이 어떤 제품을 선호하는지를 관심있게 지켜보는 것도 좋습니다.

 

 

그러면서 시대의 트렌드를 읽을 수 있고, 어떤 제품들이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좋은지를 알아보는 것도 투자할 때 좋은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어떤 산업이 불황시기일 때는 해당 산업의 일등주를 알아보는 것도 좋습니다. 그러니까 어떤 산업이 악화되고 있다는 의견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면 그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의 주식을 사는 것입니다.

 

 

그러한 시기에는 업종내에서 자연스럽게 구조조정이 이뤄지고, 살아남는 기업들은 이후 더 큰 파이를 차지하게 됩니다. 이런 기업이 되려면 당연히 재무구조가 튼실해야 하겠지요.

 

 

끝으로 피터린치는 실패하는 투자기법도 소개했습니다.

 

 

하나는 바로 “그저 그런 전망을 가진 회사를 그저 싸다는 이유만으로 사는 것”이고 또 다른 하나는 “엄청나게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는 회사를 약간 비싸다는 이유로 파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피터린치가 그의 저서에서 소개하고 있는 실전에서 써 먹을 수 있는 다양한 투자기법들을 알아보았습니다. 여러분도 주식투자를 하실 때 이런 기법들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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