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달의 자산관리 공부(재테크)

성공적인 투자를 위한 믿음의 힘 / 결국 자신만의 이론 정립이 필요하다

꿈달(caucasus) 2023. 1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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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성공적인 투자를 하려면 어떤 요소가 중요하다고 생각하세요?

 

많이 아는 것도 중요할테고, 아는 것을 내것으로 만드는 이해력도 중요할 것 같습니다. 투자를 했다면 수익이라는 결실을 맺기까지 인내하는 것도 중요할 것입니다. 성공적인 투자를 위해서는 여러 가지 요소가 필요하지만 그 중에서도 ‘믿음’ 이라는 것이 매우 중요한 것 같습니다.

 

 

‘믿음’ 이란 단어의 사전적 의미는 ‘어떤 사실이나 사람을 믿는 마음’ 이라고 합니다. 믿음을 투자의 영역과 연결지어 생각해보면, 내가 뭔가 투자의 단서를 잡았고 그 단서가 후일 나에게 수익을 안겨줄 것이라는 믿음이 있을 때 투자를 실행에 옮길 수 있을 것입니다. <재테크 불변의 법칙>을 쓴 아기곰님은 성공적인 투자를 위해서는 ‘믿음’ 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성공적인 투자를 위해서는 단지 많은 것을 알고, 이해하는 것에 그쳐서는 안됩니다.

 

 

투자자라면 투자와 관련된 여러 가지 개념과 지식을 알아야 하고, 그것을 내것으로 만드는 과정을 통해 이해해야 하며, 종국에는 그러한 것들을 믿는 것이 되어야만 합니다. 그래야 투자를 실행에 옮길 수 있게 됩니다.

 

많은 투자자들 중에는 이론은 많이 아는 것 같은데, 투자 실적은 별로인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런 사람들을 만나면 주식이나 부동산이 오르고 내리는 현상을 자신이 모두 안다는 듯이 말을 합니다. 또한 이런 사람들은 주위 사람들에게 투자에 대해서도 온갖 참견을 다하지만 정작 본인은 투자에 나서지 않습니다.

 

 

주식투자의 세계에서 참여자들은 수도 없이 많지만 왜 성공하는 사람들의 수는 소수에 불과할까요? 아무래도 주식시장에는 불확실성이 넘쳐나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시장의 불확실성 때문에 말로는 모든 것을 다 아는 것처럼 이야기를 해도 정작 투자에는 나서지 못하는 것입니다. 이들은 안다고 하는 것의 수준이 믿음의 경지까지 간 것이 아니라 이해의 수준에 머문 것입니다. 이를 반대로 해설하자면 어떤 사람의 투자 실적이 그리 신통치 않다면, 그 사람이 안다는 것의 수준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결과를 보고 자신의 이야기를 짜맞춘 것인지, 아니면 서로 다른 방향의 이야기를 열 개쯤 말해 놓은 뒤 나중에 결과를 보고 자신이 말한 것 중 유리한 부분만 부각하고 불리한 부분은 잊어버리는 것은 아닌지를 살펴볼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이런 이유로 진짜 고수를 식별하는 방법에는 (부모에게서 재산을 물려받았거나 다른 수입에 의해 부자가 된 경우를 제외하고) 투자를 통해 그 사람이 얼마나 부를 모았는가를 보는 것도 하나의 잣대가 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안다는 것과 이해하는 수준을 떠나 믿음의 단계까지 갈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해의 수준’을 ‘믿음의 경지’로 바꾸는 훈련을 스스로 해야 하는데 세 가지 단계를 밟으면 믿음의 경지로 다다를 수 있습니다.

 

첫 번째 과정은 기존에 상식이라고 믿었던 것을 모두 부인하고 백지 상태에서 다시 점검해 보는 것입니다.

 

수학 문제를 풀 때, 앞에서부터 해법이 꼬이면 뒤로 갈수록 정답이 나올 확률이 떨어집니다. 그러므로 문제가 안 풀리면 처음부터 다시 점검하는 것이 순서입니다. 그런데 남이 풀다가 만 문제를 풀면서 남이 풀어 놓은 앞부분이 틀렸을 것이라고 의심하지 않는 것이 문제입니다.

 

 

본인이 상식이라고 생각하는 부분도 다시한번 점검해보세요. 그동안 여러 사람이 말해 와서 당연히 그럴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에서 치명적인 문제점이 발견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결국 눈으로 보이는 것이 모두 사실은 아닐 수도 있다는 것에서 출발을 해야 진실에 한발자국 가까이 갈 수 있습니다.

 

 

 

두 번째 과정은 전체 그림을 파악해 보려고 노력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코만 자세히 그린다고 인물화가 되지는 않습니다. 코는 얼굴을 구성하는 일부분일 뿐 코에만 집착을 하면 오히려 얼굴 전체의 균형이 맞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경제 현상도 이와 유사합니다. 하나하나의 현상이 별개가 아니라 서로 연동되어 있으며, 서로에게 영향을 끼치면서 진행되어 나갑니다.

 

 

그중에서 한두 개만을 떼어내어 비판의 목소리를 높여 보았자, 지식이 낮은 사람들 사이에서는 고수나 전문가 행세를 할 수 있을지언정, 실제 시장에서 통용될 수 없기에 신뢰를 얻을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각론을 주장할 때, 총론과의 연관성을 염두에 두는 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론 훈련이 되지 않은 초기에는 전체적인 밑그림을 그려 보는 것이 쉽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노력하는 자세가 중요하며, 반복적으로 연습을 하다 보면 언젠가는 시장의 흐름을 정확하게 볼 수 있는 안목을 갖출 수 있게 됩니다.

 

 

세 번째 과정은 남의 시각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경제 현상에 대해 일방적인 주장을 하는 사람들에게 그들 주장의 모순점을 지적하면, “그런 것은 정부가 할 일이지” 라든지 “그런 것은 투기꾼 때문에 벌어지는 것이지” 라면서 남 탓을 하곤 합니다.

 

 

시장에서는 다양한 이해 관계자가 각자 자신의 이익을 위해 최선을 다합니다. 그러므로 어떤 경제 현상이 벌어졌을 때, 자신의 이해득실에 따라 다양한 반응을 보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자신의 시각에서만 시장을 본다는 것은 장님 코끼리 만지기에 불과하며, 시장을 이해하려면 여러 시장 참여자의 입장에서 어떻게 반응할까를 생각해 보는 것이 큰 도움이 됩니다.

 

 

네 번째 과정은 스스로의 생각을 정리해 보는 것입니다.

 

생각을 정리하는 데 가장 좋은 것은 글로 써 놓고 여러 번 읽는 것입니다. 하루에 여러 번 읽는 것보다는 며칠이나 몇 주의 시간을 두고 읽는 편이 더 낫습니다. 그렇게 자신이 정리한 글을 읽다 보면 허점도 많이 보이고, 어느 부분은 너무 자세히 다룬데 비해 다른 부분은 너무 소홀히 다루는 등 불균형을 발견할 수 있게 됩니다.

 

 

투자의 세계에서는 단순히 알고 이해는 것만이 중요한 게 아닙니다. 결국 ‘믿음’의 힘이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기존 이론에 대한 철저한 검증과 자신만의 이론 정립이 필요합니다. 아는 것을 믿는 것으로 바꾸기 위해서입니다.

 

주식투자로 크게 성공한 워런 버핏 역시 젊은 시절에는 스승인 벤저민 그레이엄의 가치투자에 큰 영향을 받아 저평가되고 남겨먹을 것이 있는 소위 담배꽁초 기업에 투자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기업의 재무적인 요소보다는 훌륭한 기업을 적정 가격에 사서 오래 보유하고 그 기업에서 나오는 과실을 향유하는 지금의 투자 스타일을 완성하게 되었습니다. 모두가 버핏의 투자 스타일을 따라할 필요는 없습니다. 우리 모두는 각각 투자 성향도 다르거니와 투자할 수 있는 경제적 여건도 각양각색이기 때문에, 투자에 대해 배우고 이해하며 그것을 믿음의 경지로 승화시켜 자신만의 투자 스타일을 만들어 내는 것이 중요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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