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아들의 요즘 위시 리스트 1위 닌텐도 스위치~!

꿈달(caucasus) 2020. 10.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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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요즘 위시 리스트 1위 닌텐도 스위치~! 

 

어느새 10월도 벌써 중반을 향해 달려가고 있네요.

코로나로 시작한 2020년. 아마도 제 인생에서 가장 우울하고 심심했었던 해로 기억될 것 같아요. 주말이면 멀리 여행도 못가고 거의 집에서만 보냈고 사람들과의 만남도 정말 줄어들었기 때문이지요. 물론 가계 경제도 예년만 못하구요. 저 뿐만 아니라 올해 2학년이 된 우리 아들에게도 정말 기운없었던 2020년으로 기억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들은 초등학교 1학년때 겨울방학 이후로 학교에 거의 가지를 못했습니다.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자연스럽게 집에 머무는 시간이 증가했으니까요. (그런데, 아이러니하게 올해 둘째 공주님이 태어난 것 만큼은 너무나 기쁜 경사입니다. ^^*)

 

 

그래서 자연스레 그림책 보기, 보드 게임, 레고, TV 시청, 스마트 폰 사용 시간이 늘어났지요. 물론 TV 시청이나 스마트폰은 제한 시간을 둬가며 허락 해주었지만 이렇게 반년을 넘게 보내다 보니 이제 아들은 스마트폰 활용이나 유튜브 시청 등 아주 말그대로 '스마트' 해졌답니다. 요즘에는 자기가 좋아하는 게임을 녹화해서 유튜브에 올리기도 하네요. 허허헣...  요새 트랜드가 이렇다 보니 그러려니 합니다만... 기초 학력도 중요한데 걱정이 됩니다.

 

요것이 우리 아들의 정신줄을 흔들어 놓은 '닌텐도 스위치' 랍니다.

 

며칠전에는 아들이 학교에서 친구가 '닌텐도 스위치' 를 가지고 와서 자랑을 했던가 봅니다. 아이가 닌텐도 스위치에 푹 빠져서는 사달라고 조르네요. 하지만 이제 초등학교 2학년이라서 스마트폰이나 게임기는 사주지 않으려고 방침을 정했기 때문에 단호히 거절했지요. 아이에게 안되는 이유를 설명했지요.

 

"네가 스마트폰이나 게임하는 시간을 스스로 통제할 수 있는 나이가 될 때까지 우리는 너에게 사줄 수가 없단다."

 

아이는 당연히 실망했구요... ㅎㅎ 투정도 부리고 그랬지만... 얼마 지나니까 아이가 하는 말이

 

"그럼 6학년 되면 사줘야 해~" 

 

이럽니다. ㅋㅋ 저희 부부도 마음이 편치는 못했어요. 아이가 한창 학교에 등교해 친구도 사귀고 사회성도 길러야 하는 시기인데 이렇게 집에서만 오래도록 있어야 하는 현실이 너무 마음이 안좋아요. 올해 아들에게 보드게임(모노폴리), 레고(한 3세트 이상 사준듯...ㅋㅋ), 카카오 프랜즈 세계여행 시리즈 등 다양한 선물을 해주었는데요. 특히 아들은 레고를 무지 좋아합니다. 레고로 카카오 프랜즈 캐릭터도 만들고 다양한 건축물도 제법 잘 만들더라구요.

 

 

그런데 이날은 닌텐도 스위치를 얼마나 갖고 싶었는지 제가 퇴근했더니, 아들이 " 아빠 보여줄게 있어요~! " 이러면서 글쎄, 레고로 닌텐도 스위치를 만들었지 뭐에요. ㅠ-ㅠ 아~~~ 마음이 너무 짠한게... 아빠도 너한테 이거 당장 사주고 싶지만 네가 나이가 어려서 안되니까... 아빠 마음 알지? ^^;;

 

아들이 레고로 만든 닌텐도 스위치 입니다. 콘솔이 분리되는 것 까지 비슷하게 만들었어요. ㅎㅎ

 

그나저나 정말 아들의 신박한 솜씨에 놀랐습니다. 아들이 만든 레고 스위치가 신기해서 저도 몇 분간 가지고 놀았네요. 기발하게 콘솔이 분리되게끔 만들었더라구요. 요즘 레고가 저희가 자라던 옛날하고는 다르게 부품들이 다양하게 나오니까 더욱 더 현실감 있게 만들 수 있네요. ^-^

 

이렇게 블로그에 가끔씩 아들이 만든 레고 작품을 올려놓고 나중에 크면 보여줄려고 해요. ㅋㅋ 너가 어릴때 얼마나 닌텐도 스위치가 갖고 싶었는지 이렇게 레고로 만들기도 했었단다 하구요. 아들이 기억이나 할려나 모르겠네요. 6학년 정도 되면 스마트폰하고 이런 소형 게임기 정도는 허락해 줄 수 있겠지요. 요즘은 워낙 어릴때부터 IT 기기와 접하다 보니 요즘 아이들은 굉장히 스마트하고 똑똑합니다. 다만 사회성과 감성을 키워주는 것이 어느때보다 중요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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