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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타키나발루 <하얏트 리젠시 키나발루> 호텔 솔직 이용 후기

꿈달(caucasus) 2023. 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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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오늘은 코타키나발루 세 번째 숙소였던 하얏트 리젠시 키나발루 호텔의 이용 후기를 올려봅니다.

지난 2월 가족여행 시 6개의 호텔과 리조트에서 숙박을 했었는데, 어느새 세 번째 숙소 이야기를 적어봅니다. 여행중 세 번째 숙소에 도착했을때 벌써 여행의 중반으로 접어드는구나~ 하면서 살짝 아쉬운 기분을 느꼈던 기억이 나네요. 😢🙂

 

 

하얏트 리젠시 키나발루 호텔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세계적인 호텔 체인입니다.

최근에 이곳에 하야트 호텔이 신축해서 인근에 하얏트 센트릭 호텔이 있는데, 저는 구축 호텔인 하트 리젠시 호텔에서 숙박을 했습니다. 아무래도 하트 리젠시 호텔이 구축 건물이다 보니 굉장히 합리적인 숙박요금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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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홈페이지에서 퍼 왔습니다.

 

 

축 호텔이지만 명성에 걸맞게 청결하고 깔끔하게 룸을 관리하고 있으며, 조식 품질도 훌륭하고 수영장과 헬스장 등 부대시설도 좋습니다. 도심 관광에도 위치가 매우 좋습니다. 전체적으로 점수를 주자면 10점 만점에 7점~ 아무래도 구축 건물이다 보니 시설이 좀 노후화되어 있다는 점 빼고는 모두 다 훌륭했습니다. 가성비를 따진다면 하야트 리젠시 키나발루 호텔도 추천합니다. 자세한 유틸리티는 아래 포스팅을 참고하세요.

 

 

2022.12.09 - 코타키나발루 시내 5성급 호텔 추천(하야트 리젠시, 메리어트, 르 메르디앙)

 

코타키나발루 시내 5성급 호텔 추천(하야트 리젠시, 메리어트, 르 메르디앙)

코타키나발루 시내 5성급 호텔 추천~! 내년초 가족여행을 계획중에 있습니다. 어디를 가볼까 고민하다가 가족휴양지로 인기도 좋고, 물가도 우리나라보다 2/3 정도 저렴한... 말레이시아 사바주

dreamingsnail.tistory.com

 

 

트 리젠시 키나발루 호텔의 장점

 

자~ 그럼 이 호텔은 어떤 장점이 있는지 한번 썰을 풀어보겠습니다. ^^

 

 

1. 도심관광에 매우 좋은 위치

트 리젠시 호텔은 코타키나발루 시내 북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공항에서는 택시로 약 20분 정도 걸리는 위치인데요. 시내 북쪽에 치우쳐 있지만 주변에 관광지가 제법 많아서 도심 관광하기에 아주 좋습니다. 구글 지도에 호텔 주변의 관광 포인트를 표시해봤습니다.

 

 

호텔 주변에 도보로 약 10분 거리 내에 관광포인트가 몰려 있습니다.

 

 

먼저 호텔 바로 옆에는 위스마 메르데카라는 전자상가가 있습니다. 이곳에서 전자제품 구경도 하시면서 환전도 하시면 좋습니다. 여기에 있는 환전소가 코타키나발루 여행객들의 환전소 성지로 아주 유명합니다. 수수료를 적게 떼어가거든요.

 

 

호텔 바로 우측에 위스마 메르데카 쇼핑몰이 보이는군요.

 

 

그리고 위스마 메르데카 위쪽으로 조금만 걸으시면 수리아 사바라는 쇼핑몰이 나오는데, 현지인들이 자주 찾는 백화점 같은 곳입니다. 괜찮은 브랜드숍이 제법 많구, 지하에는 먹거리를 많이 팔고 있어요. 이마고 쇼핑몰보다 규모는 작지만 가격도 합리적이고 시설도 깔끔하고 쾌적해서 저는 이곳이 더 좋은 것 같았아요.

 

 



쾌적하고 먹거리, 구경거리도 많은 훌륭한 쇼핑몰입니다. 여성분들 좋아하는 매장이 많습니다. 의류, 가방, 악세서리 등.

 

 

또한 가야 스트리트까지는 걸어서 10분 정도면 도착합니다.

가야 스트리트는 코타키나발루에서 제일 오래된 번화가에요. 식당부터 옷가게, 기념품 등 다양한 상점들이 모여 있고, 일요일 오전에는 선데이 마켓이 열립니다. 일종의 벼룩시장 같은건데, 낮동안만 열려요. 그리고 매주 금, 토요일 오후 6시부터는 가야스트리트 일대에 야시장이 운영되는데 먹을거리, 구경거리가 가득합니다. 꼭 한번 가보시길 추천드려요.

 

 


가야 스트리트 야시장에서 만난 범블비와 아이언맨 ~ 허그하면서 기념촬영도 해줍니다.

 

 

참고로 가야스트리트 인근에 앳킨슨 시계탑이 있는데 지금 임시휴점이라고 해요.

아마 보수중인 것 같더군요. 앳킨슨 시계탑은 코타키나발루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건축물입니다.

저는 아쉽게도 가보지 못했습니다. 사진으로나마 아쉬운 마음을 달래봅니다.

 

 

영국 식민지 시절 지역 의원이었던 앳킨슨이 말라리아로 사망하자 그의 어머니가 아들을 기리기 위해 만든 시계탑입니다.

 

 

그리고 호텔 남쪽으로 7분정도 걸어오시면 코타키나발루 중앙시장이 있는데요.

이곳에서 망고, 망고스틴, 바나나 같은 생과일을 사실 수 있어요. 식료품도 있고요.

중앙시장 바로 길 건너에는 KK플라자 쇼핑몰이 있는데 여기도 다양한 상점들이 입점해 있어서 구경거리가 제법 많습니다. 이 쇼핑몰 지하에 식료품 매장이 있는데 가격이 저렴해서 현지인과 관광객들이 많이 애용합니다. 저희는 여기 쇼핑몰 2층에 있는 헤어숍에서 세 살된 딸아이 머리를 깎아 줬는데 15링깃 밖에 안받아서 너무 좋았어요. 우리돈으로 약4500원이니까요. 딸 아이 생애 최초 미용실 경험을 코타키나발루에서 해줬네요. 머리 정말 잘 깎으시더군요. 👍

 

 


중앙시장에 과일과 다양한 식료품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도대체 저 한국말은 누가 알려준겨~? ㅋㅋㅋ



위처럼 인디언 소녀 같았던 딸 아이가 아래 사진처럼 청초해졌어요. ㅋㅋ

 

 

그리고 호텔 주변에는 저녁이 되면 야시장이 펼쳐집니다.

호텔 남쪽으로 인근에 수산물 시장이 있는데, 이곳이 밤에는 먹거리 야시장으로 변합니다. 이곳에서 신선한 수산물을 직접 골라서 원하는 요리를 해달라고 하면 됩니다. 생선부터 킹크랩, 랍스터, 타이거 새우 등등 수산물이 가득합니다. 흥정하면 가격도 깎아줘요. 저희는 이곳에서 타이거 새우 버터 구이와 랍스터를 먹었는데 가격이 저렴했어요. 일단 무게를 달아서 총 무게 대비 100g 당 얼마인지 확인해서 계산합니다. 별도의 조리 비용과 자릿세는 없습니다. 사실 이 비용이 다 들어가 있는 건지도 모르지만요. 그래도 저렴했습니다.

 

 





여기 야시장 해산물은 일단 사이즈가 엄청 큰 것들이 많더라구요. 필리피노 야시장보다 여기가 사이즈가 더 컸어요. 그리고 야시장하면 빼놓을 수 없는 각종 꼬치구이들과 치킨 윙봉~!

 

 

이 밖에도 북쪽으로 15분 정도 걸으시면 제셀톤 포인트라는 오래된 항구가 나오는데,

이곳에서 반딧불이 투어를 예약할 수 있습니다. 반딧불이 투어 포인트가 여러곳 있는 것 같더군요. 저희는 봉가완 반딧불이 투어를 이용했는데, 나중에 후기를 별도로 올려볼게요. 흥정은 필수구요! 티키타카 할수록 가격이 내려갑니다. 😆

 

 

 

2. 깔끔하고 맛있었던 조식

역시 리조트보다는 호텔이 조식은 나은 것 같더군요. 물론, 제 생각입니다.

트 리젠시 호텔도 조식의 품질이 좋구요. 동양식, 양식, 현지식이 적절히 세팅되어 있었습니다. 음료도 좋았습니다.

 

 

3. 작지만 예쁜 수영장

트 리젠시 호텔의 수영장은 크기가 아담하지만 물이 깨끗하고 예쁩니다. 예쁘다는 것은 곧 사진 찍으면 예쁘게 잘 나온다는 거... 그런데 수영장이 1층 야외에 있어서 인근 도로에서 소음과 매연이 가끔 느껴졌습니다. 그런데 크게 불편할 정도는 아니었어요. 수영하고 아이들이랑 물놀이 하다가 보면 그냥 즐겁기만 했네요. 다만 수영장 내부 유틸리티(인테리어 조명, 물받이 플라스틱 데크 파손 등)가 좀 노후되서 보수는 필요해 보이더군요.

 




수영장은 작지만 예뻤습니다. 그리고 호텔에서 바라보는 석양도 너무 아름답더군요.

 

 

4. 매우 친절한 직원들과 깔끔한 숙소

트 센트릭보다 구축이지만 룸은 청결했고 샤워기나 화장실도 깨끗하고 좋았어요. 생수도 다른 숙소들은 페트병으로 된 게 나오는데 여기는 큰 유리병에 담아서 주더라구요. 그래서 숙소에서 생수 걱정은 문제가 없었네요. 제공되는 어메티니도 좋았습니다. 🙂

 

 

호텔 주변에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가 많다보니 하트 리젠시 호텔에 머물면서 많은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장점으로 도심관광에 좋은 호텔이라고 첫 번째로 꼽는 이유가 다 있었어요. 아~ 12살된 첫째 아들에게는 호텔 인근 시게 상점에서 전자 손목시계도 선물로 사줬네요. 가격은 2만5천원 정도 하는 Dotcom 제품이었는데, 지금도 잘 차고 다닙니다. ㅋㅋ

 

 

코타키나발루 여행시 합리적인 가성비를 따지신다면 하트 리젠시 호텔도 적극 추천합니다.

10만원 초반의 매우 착한 숙박비에 주변 즐길거리, 먹거리, 볼거리 등이 아주 진진합니다. 다음 시간에는 코타키나발루 최고의 리조트로 평가받는 샹그릴라 탄중아루 리조트의 이용 후기를 올려볼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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