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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시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 꿀팁~ 결국 조도(럭스)와 야외활동!

꿈달(caucasus) 2023. 4.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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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오늘은 지난 포스팅에 이어서 내 아이의 근시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 꿀팁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지난 시간에는 근시가 만병의 근원인 이유와 근시가 시작되면 바로 즉각적인 조치가 필요함을 알아보았습니다.

 

 

이런 이야기 들어본 적 있으세요?

남극에 사는 에스키모인들은 시력이 매우 좋다는 썰...

또는 야외활동을 많이 하면 시력이 좋아진다는 말 등등...

이런 말은 정말로 과학적인 근거가 있는 말입니다.

실제로 야외활동을 많이 하면 근시가 예방된다는 연구가 있었습니다.

 

 

과거 호주에서 흥미로운 연구가 있었는데요. 이 연구를 시작으로 호주는 근시 연구 분야에서 선진국이 되었대요. 그것은 바로 호주에 이민해 온 중국인들과 중국 본토에 사는 중국인들의 근시 비율을 추척해본 연구입니다. 연구 결과는 호주에서 생활한 중국인들의 근시율이 더 낮았는데, 그 이유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야외활동과 근시의 상관관계를 밝혀낼 수 있었다고 합니다.

 

 

하루 2시간의 야외활동은 근시 예방에 아주 효과적입니다.

 

 

호주의 근시 관련 연구자들은 호주 내 51개 학교의 4천 명 이상의 초등학생을 조사했습니다. 각각의 아이들의 근업 시간과 야외에 머무는 시간, 그리고 근시의 진행 도수를 기록해 나갔습니다. 결과는 예상대로 장시간 근업을 하는 아이들의 근시 위험이 근업을 적게 하는 아이들보다 더 많이 증가했지요.

 

 

그리고 또 하나, 대단히 중요한 사실을 찾아냈습니다.

장시간의 근업을 했더라도 야외활동을 많이 한 아이들은 근업에 의한 근시 위험도가 증가하지 않았다는 사실입니다~!!

 

 

즉, 근업에 의한 근시의 진행을 충분한 야외활동을 통해 막을 수 있음이 밝혀진 것이지요.

이 조사에서는 하루 약 2시간 이상의 야외활동을 했을 때 근시진행 억제효과가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물론 근업을 줄이는 동시에 야외활동도 늘리는 것이 가장 근시 예방 효과가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흥미롭고 희망적인 연구들이 전 세계에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미국에서는 평균연령 9세 아동 51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는 부모 중 어느 한 사람 혹은 둘 다 근시인 경우에도 아동의 야외활동 시간이 길수록 ‘보호적인 효과’가 입증되었다고 합니다. 이는 유전적으로 근시가 되기 쉬운 아동이라도 야외활동 시간을 늘리면 근시를 예방하거나 진행을 억제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연구들을 통해 보면 ‘자주 밖에 나가 먼 곳을 바라보는 게 눈 건강에 좋다’라는 말은 정말 사실이었던 것입니다.

 

 

야외활동을 하면 왜 근시가 예방될까?

 

그렇다면 밖으로 나가 야외활동을 하면 왜 근시의 진행이 억제될까요?

세계의 연구자들이 그 수수께끼를 풀기 위해 매달리기 시작했는데, 검증해야할 가설들이 한 두 가지가 아니었습니다.

 

 

예를 들면 신체를 움직이는 스포츠 활동을 통해 혈액순환이 좋아졌기 때문이라거나 야외의 신선한 공기가 근시를 감소시켰을 것, 실내에 근시 위험을 높이는 요소가 너무 많기 때문에 밖에 나오면 위험 요소가 제거되는 것이라는 등 다양한 가설이 주장되었지요.

 

 

이러한 가설들 중 가장 유력한 설로 인정받는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바로 병아리를 이용한 연구였는데, 호주의 연구자가 환경에 따라 안축장에 변화를 쉽게 일으키는 병아리를 실험 대상으로 선택해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한 병아리 그룹은 하루에 6시간 동안 어두운 빛(50럭스)에서, 또 한 그룹은 그보다 300배 밝은 빛 (15,000럭스)에서 사육했습니다. 실험 결과, 밝은 빛을 띤 병아리는 어두운 환경에 있던 병아리보다 근시의 진행이 억제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강한 빛을 본 병아리의 각막에서는 ‘도파민’이라는 물질이 분비되고 있었습니다.

도파민은 뇌내 물질의 하나로, 안축장이 늘어나지 않게 하는 작용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빛-도파민 가설’은 야외활동이 근시를 억제하는 이유를 설명할 수 있는 가장 유력한 가설로 병아리 이외에 히말라야원숭이 등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도 같은 결과가 도출되었습니다.

 

 

 

1,000럭스의 빛과 2시간의 야외활동

 

그러니까 병아리를 통한 연구를 보자면 근시 예방을 위해서는 1,000럭스의 빛과 2시간의 야외활동이 가장 중요한 변수라는 것입니다.

 

 

우선 빛의 밝기가 1,000럭스 이상일 때 근시 억제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인데요.

실제로 근시 인구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인구 비중을 보유한 대만 정부는 아이들을 1,000럭스의 빛에 하루 2시간 이상 노출시키는 것을 목표로 국가적 정책을 시행하여 근시 아동의 비율을 줄이는 데 크게 성공했습니다.

 

 

참고로 우리가 흔히 생활하는 장소들의 평균 조도는 다음과 같습니다.

* 거실 150럭스

* 창가 800럭스

* 사무실 300럭스

* 슈퍼마켓, 대형 마트 1만럭스

* 책상 스탠드 500럭스

* 그늘진 곳 1만~10만 럭스

 

 

 

흐린 날도 좋다, 나무 그늘 아래도 좋다.

 

그러니까 야외활동을 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강한 조도에 노출되고 먼 거리의 풍경을 보게 되니 자연스럽게 근시 억제 효과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자외선 아래에서만 있으면 그것도 좋지 않잖아요. 그래서 나무 그늘과 같은 그늘진 곳에 있어도 충분한 조도를 확보할 수 있다고 해요.

 

 

과도한 자외선으로 인한 위험도 존재하니까, 일상생활 속에서 우리가 실천하기 쉬운 행동들, 예를 들면 나무그늘 아래 앉아서 잠시 바람을 쐬거나 책을 읽거나 하는 것만으로도 효과가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읽어보니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아이들에게 하루 2시간의 야외활동을 하게 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이해가 되시지요?

저도 이번 포스팅을 하면서 우리 아이들에게 되도록 실내에서 생활할 때 밝은 빛을 확보해주는 것이 중요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가급적이면 창가 근처에서 생활을 하게 해주고 책상에서 근업을 할 때는 반드시 스탠드를 켜주는 것, 그리고 하루 2시간 정도의 야외활동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오늘은 근시 예방을 위한 생활상 꿀팁을 알아보았습니다. 1,000럭스 이상의 조도와 야외활동의 필요성, 이 2가지만 참고하셔도 생활상에서 많은 응용을 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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