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시대, 주목받는 유망산업은 과연 무엇일까?

포스트 코로나 시대, 주목받는 유망산업은 과연 무엇일까?

 

여러분, 안녕하세요. 주말 잘 보내셨나요? 요즘 코로나 확진자 수가 하루 600명 대를 넘겼다는 뉴스 기사를 보니 올해 과연 코로나가 종식될 수 있을 것인가? 자못 궁금해집니다. 올해는 코로나 종식의 해로 역사에 기록이 될 줄 알았는데, 백신 보급률이 기대보다 못미치면서 다시금 코로나 대유행의 전조가 보이기 시작하네요. 주말에 날씨도 포근해서 관광지에는 많은 인파들로 붐빈다고 하지요. 일년이 넘게 코로나 사태로 ‘코로나 블루’라는 말이 생길정도로 국민 모두가 피로감에 휩싸여 있네요. 주말에 나들이 가시는 것까지 말릴 수는 없지만, 마스크 착용과 개인위생관리에 철저를 기했으면 합니다. 😷

 

서론이 너무 길어졌네요. 오늘 생각해볼 주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주목받는 유망산업은 과연 무엇일까? 입니다.

지난해 코로나 사태로 팬데믹이 선언되자 세계 증시는 큰 하락을 보였지요. 우리나라 코스피도 1400선이 무너졌고, 미국 증시도 역시 크게 급락했었습니다. 증시 사상 전염병 팬데믹이 원인으로 위기를 자초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투자자들의 심리는 급속하게 냉각되었고 세계의 모든 증시는 급락을 했습니다. 이때만 해도 과연 바닥은 어디까지일까 다들 알 수 없었고, ‘블랙스완’ 이 발생했다고 난리였지요.

 

 

하지만, 미국을 비롯해 세계 각국은 코로나 사태로 인한 경제침체를 막고자 곧이어 막대한 경기부양책을 통과시키고 각국의 중앙은행들은 금리를 내리며 대응했습니다. 이로인해 시중에 풀린 막대한 유동성은 아이러니하게도 증시를 반등시키고 역사상 증시 최고점을 돌파했습니다. 위기에 증시가 더 크게 성장했으니 정말 세상일은 알 수 없는 모양입니다.

 

이러한 과정을 거치면서 산업의 구조 또한 큰 지각변동을 겪었습니다.

코로나 사태로 대면간 접촉이 멀어지고, 각국의 봉쇄 정책이 시행되는 등 바로 '언택트' 시대가 도래했지요. 언택트 라는 개념은 코로나 사태 이전에도 등장한 개념이지만, 코로나 사태는 이러한 언택트를 가속화했습니다. 지금은 이미 우리 생활속에 일상이 되었고요.

 

또한 사람간 접촉이 기피되면서 오프라인 매장에 방문하는 일도 급속히 줄었습니다. 쇼핑, 공연, 문화 등 다양한 산업에서 '온라인 디지털화'가 급속하게 이루어졌지요. 이러한 트렌드에 기민하게 움직여 사업 영역을 디지털화 한 기업들은 새로운 기회를 맞이했고, 그렇지 못한 기업들은 도태했습니다. (이를 피버팅 전략이라고 하지요. 피버팅에 관한 이야기를 아래를 참고하세요.)

 

2021년 경영전략의 화두는 바로 피버팅(Pivoting) / 코로나 이후 뉴노멀 시대에 필요한 피버팅 전략

 

코로나 사태로 피해를 입은 대표적인 산업은 바로 관광, 여행, 문화, 오프라인 소비재, 에너지 등의 산업이 되겠지요. 코로나 감염을 우려한 대면 접촉 기피와 나라간 국경 봉쇄, 경기 침체에 따른 에너지 사용의 급감 등으로 일어난 결과입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산업에서 유의미한 피해가 발생했고요. 하지만 코로나 사태가 조금씩 진정 기미를 보이고 백신과 치료제가 보급되기 시작한 지금, 앞으로는 이러한 산업들이 회복세를 보이며 재도약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코로나 사태가 종식되고 다시금 경제가 정상화 된다면 그동안 억눌린 엄청난 소비욕구가 한동안 분출될 것으로 예상되니까요.

'언택트' 와 '디지털화' 는 시대를 바꾸는 메가트렌드입니다.

물론, 코로나 사태 동안 언택트로 인해 수혜를 보았던 인터넷, 온라인 쇼핑, 게임 등 이른바 언택트를 대표한 산업군은 코로나 이후에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언택트 산업군은 주 소비층이 젊은 세대 중심이었지만 코로나 사태로 중장년층도 반강제적으로 언택트를 경험했기 때문에 이러한 산업군의 주 소비층은 더 넓어졌고, 이들이 주는 편의성과 혜택은 앞으로도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코로나 이후, 언택트 산업들은 더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기에 더해 코로나 사태는 환경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미국은 기업을 평가할 때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라는 새로운 기준을 도입하면서 기업의 환경 보호를 위한 노력을 지켜보겠다고 합니다. 이렇듯 환경보호와 관련한 산업도 도약을 위한 새로운 기회를 맞게될 것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바이든 행정부는 전기차 산업과 재생에너지 산업의 인프라 구축에 막대한 예산을 쏟아붓겠다고 선언했습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어떤 산업이 뜨게 될 지는 사실 쉽게 유추해볼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대중들의 욕망이 어디를 향하는가를 생각해보면 되니까요. 코로나 사태가 종식되면 그동안 억눌린 소비가 분출되며 침체되었던 관광, 여행, 문화, 대면 소비재 산업, 에너지 산업 등이 반등하게 될 것입니다. 제 경우에도 코로나 사태가 종식되면 당장 짐을 챙겨 여행을 떠나고, 마스크 걱정없이 외식도 자유롭게 하고, 영화관에도 가고 싶거든요. 대중들의 욕망도 저와 같겠지요. 그와 함께 언택트와 디지털화는 앞으로 우리의 시대를 크게 변화시킬 메가트렌드이기 때문에 이러한 트렌드에 부응하는 산업들의 성장세 역시 계속될 것입니다.🙂

 

>관련포스트

2020.03.10 - [돈이 되는 경제 이야기] - 언택트 쇼핑 무엇인가 혼자하기 좋아하는 세대를 겨냥하다.

2020.04.09 - [돈이 되는 경제 이야기] - 언택트를 넘어 터치리스 시대로. 코로나 여파로 터치리스, VR 시대가 온다.

2020.09.02 - [돈이 되는 경제 이야기] - 2045년 세상은 어떻게 바뀌어 있을까? (미래전략 2045 보고서 요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