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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S) 주가 전망 및 4차산업 시대 미래 성장 동력

꿈달(caucasus) 2020. 8.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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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S) 주가 전망 및 4차산업 시대의 성장 동력

 

컴퓨터를 켜면 항상 보게 되는 운영체제 윈도우윈도우를 개발한 마이크로소프트는 과거부터 소프트웨어 기업의 대명사였다. 커맨드 기반의 운영 체제였던 도스부터 최신 제품인 윈도우10 까지 컴퓨터의 발전사와 함께해 온 기업이 바로 마이크로소프트다. MS는 컴퓨터의 대중화와 함께 2000년 초반까지 승승장구하며 글로벌 기업으로 우뚝 서게 되었다.

 

그런데 2000년 중반부터는 애플과 구글, 삼성 등에 밀려 어려움을 겪게 되었다. 왜냐하면 변화하는 시장 트렌드에 적응하지 못하고 윈도우 판매에만 의존하였기 때문이다. 2000년 중반 이후 세계의 IT 시장은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획기적으로 바뀌어 가고 있었다. 스마트폰의 하드웨어 시장은 애플과 삼성이 양분하게 되었고, 스마트폰 OS는 애플(IOS)과 구글(안드로이드)에게 밀려나게 되었다.

 

이렇게 한동안 고전했던 MS는 그동안의 경영 전략을 대폭 변경하며 새로운 먹거리 사업에 투자하기 시작한다. 그것이 바로 클라우드 사업이다. MS는 “클라우드 퍼스트, 모바일 퍼스트”를 천명하며 클라우드와 모바일 산업에 집중했다. 클라우드에 첨단기술을 도입하고 인력 조직도 클라우드 중심으로 재편한 끝에 2016년 MS는 인프라 서비스 부문에서 아마존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클라우드 인프라와 플랫폼, 소프트웨어 등을 통합한 분야에서 1위를 달성했다. 과거 윈도우와 경쟁 상대였던 애플, 구글, 리눅스와도 손을 잡았다.

 

이렇게 과감한 혁신을 시도한 결과, 현재는 IT 기업의 제왕이라는 명성을 되찾고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강점은 다음과 같이 요약될 수 있다.

 

1. MS 주력 사업 부문인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의 눈부신 성장이다.  애저는 지난 2분기(MS 회계연도 기준으로는 4분기) 전년 대비 47%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MS는 애저 매출을 공개하지 않는데, 노무라증권이 추정하기로는 연간 매출액이 135억달러(약 15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한다. 최근 MS는 세계 최대 규모 석유채굴 기업인 할리버튼(Halliburton)과 5년간 전략적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2019년에는 AT&T와 같은 대형 통신사들의 클라우드 사업을 수주했다. 또한 스탠다드차티드 은행은 MS의 클라우드 애저를 이용하여 오픈뱅킹과 실시간 결제 등 코어 뱅킹의 혁신을 통해 클라우드 기반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하였다. 이처럼 MS의 클라우드 사업은 경쟁사인 아마존, 구글과 달리 정유사, 통신사, 금융기관 등 대형 기간 사업자들에게까지 인프라를 공급해준다.

 

2. MS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게임, 서피스(하드웨어) 부문 급 성장중이다. 올해 2분기에 Xbox 게임 콘텐츠와 서비스 매출은 65% 성장했고, 서피스 매출은 28% 늘어났다. 최근 MS가 '틱톡' 미국법인을 인수하기 위해 협상중이다. 틱톡은 현재 미국을 비롯해 전 세계에서 가장 빨리 성장하고 있는 소셜미디어 이다. 만일 틱톡 인수에 성공하게 된다면 MS는 클라우드, 게임, 소셜미디어 등 무시무시한 매출 성장을 이뤄낼 수 있는 사업을 모두 거머쥐게 된다.

 

 

3. 현재 미국의 거대 IT 기업들(아마존, 알파벳, 페이스북 등)이 반독점 문제로 시비에 휘말리고 있지만 MS는 이미 반독점 이슈에서 벗어나 있다. MS는 과거에 반독점 이슈 문제로 이미 회사가 쪼개지고, 창업자 대신 전문경영인이 경영하는 체제를 갖추게 되어 규제 문제에서 자유롭다. 또한 MS는 아마존을 제치고 미국 국방부 클라우드 사업(제다이 프로젝트)을 수주하기도 하였다.

 

4. MS는 클라우드 사업의 강점을 바탕으로 자율주행운행, 커넥티드카 와 같은 미래형 자동차 신기술 개발에 상당한 수준에 올라와 있다. 독일 폭스바겐(VW)은 ‘전기자동차 ID. 시리즈’에서 MS의 클라우드 기술을 장착해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제공한다. 프랑스의 르노, 닛산 자동차, 미쓰비시 자동차의 3개 연합도 커넥티드 카의 데이터 분석을 위해 MS의 클라우드 기술을 채택했다. MS는 독일 BMW와의 제휴관계를 강화하고 클라우드 기술에 의한 자동운전 수송시스템이나 차세대 ‘스마트 공장’ 구축에 공동으로 임하는 것에 합의하면서 잇달아 영역을 넓혀 왔다.

 

5. 이 외에도 MS의 주특기인 소프트웨어 개발에 지속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새로운 버전의 윈도우를 꾸준히 내놓고 있으며, 클라우드와 결합해 많은 매출을 올린 오피스365를 업그레이드 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있다. MS는 현재 메타OS란 이름의 대규모 분산형 플랫폼을 구축하거나 토대를 만들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새로운 OS 운영체제는 아니고, 오피스365 앱이 작동하는 모든 플랫폼에서 AI 기술의 데이터를 더 유용하게 활용하고 앱 간의 정보를 주고받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예측된다.

 

이렇게 MS는 과거의 윈도우 개발과 판매에만 치중하지 않고 다양한 사업 다변화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 미래를 선도하고 있다. 또한 MS는 혁신적인 기업들을 공격적으로 인수하며 계속 새로운 사업을 발굴하고 있다. 과거의 소프트웨어 사업에만 치중하지 않고 클라우드, 하드웨어(서피스, Xbox), 콘텐츠(게임, 소프트웨어, 소셜미디어), 신개념 미래 자동차(자율주행, 커넥티드카) 등 이제는 일상생활 전반에 접할수 있는 멀티 IT 기업으로 변신에 성공하였다. 

 

과거의 한 분야의 공룡 기업이 위기를 맞았다가 뼈를 깎는 체질 개선을 통해 다시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하게 된 아주 바람직한 예라 하겠다. MS의 창업자 빌 게이츠가 경영일선에서 물러났을 때 MS는 앞으로 어떻게 될까? 많은 예측들이 분분했지만 보다시피 MS는 아주 성공적으로 기업 혁신에 성공했고 그 결과 글로벌 시가총액 기업 1위 자리를 애플과 주거니 받거니 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도 MS는 건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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